한국의 알빙 환경에 딱 맞는 트럭캠퍼를 제작하다!
한국의 알빙 환경에 딱 맞는 트럭캠퍼를 제작하다!
  • 더카라반
  • 승인 2016.09.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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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알빙 환경에 딱 맞는 트럭캠퍼를 제작하다!

INTERVIEW / SPECIAL  
 

 


  한국의 알빙 환경에  딱 맞는 트럭캠퍼를 제작하다! '오투캠퍼 제작자 ' 김용재  

국내에서 트럭 캠퍼를 제작하는 제조사와 제작자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저마다의 특별한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RV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하 주차장 출입은 물론 독특한 팝업 구조의 O2 캠퍼를 직접 보았다면 참신한 아이디어와 성능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다.

 

한국형 팝업 캠퍼가 탄생하기까지

O2 캠퍼의 제작자이자 닉네임 ‘비탈’로 더 알려져 있는 김용재 총괄이사를 만나기 위해 충북 제천 바이오밸리 공장으로 향했다. 오투캠퍼가 제작되고 알려진 것이 벌써 5~6년 전의 일이 되었다. 현재는 캠핑카, 카라반, 특장차 제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규모와 전문 인력으로 성장해 있었다. 하지만 O2 캠퍼의 그 누구도 이전에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하던 경험은 전무한 상황이었다.

그의 원래 직업은 방송국에서 프로그램 제작을 하던 전문가였다. 특히 다큐와 뉴스 등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야외에서 활동을 많이 하던 특성상 외국의 RV, 트럭 캠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한다. 여기에 비박 스카일의 캠핑과 엔드류 계열의 모터사이클을 즐겼던 그였기에 일반적인 캠핑카는 적성에 맞지 않았다. 물론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즐기기에는 적당하지만 오프로드나 험로, 지하 주차장, 좁은 골목 등 한국적인 도로 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다코다 트럭을 타고 다니던 그는 방송 장비차의 설계를 위해 설계 프로그램을 다루게 되었고 수많은 자료와 해외 사례를 찾던 중 우연히 접하게 된 팝업 타입의 트럭 캠퍼는 그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가 되었다. 직접 자신이 원하는 트럭 캠퍼를 제작하기로 마음 먹게 되었고 실행에 옮긴 것이 2011년 대한민국 1호 팝업 트럭, O2 캠퍼의 탄생이었다. 이 후, 샤크 캠핑카 동호회의 모임에 참석했던 것을 계기로 많은 유저들의 주문 의뢰가 있었고 결과적으로 본격적인 O2 캠퍼의 제작으로 이어졌다.

‘언제 어디로든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주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연비와 편리함까지 모두 갖춘 그런 캠퍼 제작에 열정을 쏟았다.’

 

 

O2 캠퍼의 특징

O2 캠퍼는 1톤 화물차와 코란도, 무쏘, 액티언 스포츠 등 소형 화물차의 적재함에 실리는 주거공간인 캠퍼가 가장 큰 특징이다. 경우에 따라 캠퍼를 분리하거나 상단과 측면으로 주거 공간을 확장해 실내에서 편안한 휴식과 요리 등이 가능해 일반적인 개념의 캠핑카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O2 캠퍼의 외형은 일반적인 승합차보다 슬림한 모습이다. 외부로 튀어나온 부분이 없고 안정적이며 낮고 가볍다. 하지만 정박 후 캠퍼의 확장이 시작되면 2배에 달하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편리하다. 기존의 캠퍼들과는 너무도 달라 보인다.

 

 

 

 

 

 



 

고정형 벙커베드의 편의성도 중요했지만 이동의 부담이나 연비, 기동성이 부족했고 보관 등의 문제는 가장 큰 고민이기 때문에 이런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캠퍼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각종 설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고정형 벙커 베드를 없애고 특이한 구조의 팝업 타입을 설계, 제작, 업그레이드를 거치게 되었다. 여행이나 레저에 사용되는 캠핑카와 달리 O2 캠퍼는 노지에서 활동이 많은 건축, 영화 촬영 현장, 벌목 현장 등 의식주가 해결되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반응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다. 팝업 텐트를 접으면 한 뼘도 안되는 높이가 되는 O2 캠퍼의 특성과 넓고 편안한 내부는 금세 입소문을 타고 지금까지 알려지고 있다.

 

삶과 레저의 병행, 도로, 터널, 지리적인 그 어떤 것도 극복할 수 있는 기동성과 편안함은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이다. 한달에 2~3대씩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O2 캠퍼는 5~6월이면 대부분 주문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O2 캠퍼는 기성품이라기보다는 유저의 차종과 요구 사항을 반영한 주문 제작 캠퍼이다. AS는 물론 실제 사용하는 유저들의 반응은 그 어떤 모델보다도 만족스럽다고 한다. 디젤 난방과 언더베드 에어컨, 확장되는 실내 공간, 확장성, 수납 공간, 안전성, 편리함이 더해졌고 외부의 독특한 고정 장치와 구조로 깔끔하고 안전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커버를 이용한 보호는 물론 올리면 어닝의 역할과 빗물로부터의 보호까지 그 어느 것하나 뒤처지지 않는다. 저렴한 가격적인 메리트도 오투캠퍼의 경쟁력을 높였다.

 

 

 

 

 

 



 

 

국내의 불합리한 규제와 모순, 미디어의 중요성에 대한 요구

(주)오토캠퍼 김용재 총괄이사는 언론 전문가답게 국내 유일의 RVING 매거진 더 카라반과 KRVIA에서 올바른 알빙 문화와 불합리한 규제, 산업의 발전 방향, 언론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기성 업체들의 안전에 대한 부분과 모두가 지켜야 할 알빙 문화, 법규, 안전 수칙 등의 지속적인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RVIA의 지속적인, 올바른 알빙 가이드 제공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O2 캠퍼의 지난 5년은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 등의 노력으로 유저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제품을 개선하고 있다. 오투캠퍼의 팝업 트럭에 있어 그 어떠한 조건도 극복하지 못할 것은 없어 보인다. 현재는 벙커 베드를 에어로 다이나믹 스타일로 바꾼 시티밴 타입의 캠핑카 제작도 진행중이며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준비가 한창이다. 레이아웃과 수납 공간이 특이해 모든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홍보와 판매를 늘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O2 캠퍼, 열정적인 그들의 모습에서 한국적인 캠퍼의 변화와 발전에 기대를 걸어본다.

  editor 표영도 + photograph STORM COMMUN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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