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과 정이 가득 담긴 김치버스를 타고 떠나는 여행작가 류시형을 만나다
한국의 맛과 정이 가득 담긴 김치버스를 타고 떠나는 여행작가 류시형을 만나다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4.03.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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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과 정이 가득 담긴 김치버스를 타고 떠나는 여행작가 류시형을 만나다

Special interview

 

 

 

 

 

 

 


한국의 맛과 정이 가득 담긴 김치버스를 타고 떠나는 여행작가 류시형을 만나다  

 

 

 

 

 

 

 

 

 


유럽에서 만난 캠핑장들

 

그는 국내에서 두 번 정도 캠핑장을 가봤다고 한다. 하지만 유럽에서 만난 캠핑장은 아무리 그가 애국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시점이었다고 할지라고 국내의 캠핑장과 비교 안될 만큼 잘되어 있었고, 캠핑장 가이드북은 세세한 부분까지 정갈하게 정리되어 여행자들의 편리를 도왔다.

하루 이틀, 길어야 사나흘 정도의 캠핑이 아니라 그곳에는 몇 달씩 정박을 하는 식의 캠핑족들이 많았다. 그리고 50대 이상의 노부부들, 추운 고향을 떠나 따뜻한 곳에서 잠시 휴양을 즐기는 사람들…….

“캠핑장이 생각보다 가격이 싸지 않아 저렴한 숙소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 때가 많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열흘에 한 번은 캠핑장을 들려야 했어요. 김치버스에 물도 채우고, 세탁도 하는 등의 일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캠핑카로 개조된 김치버스를 타고 세계 곳곳을 누비는 것은 사뭇 카라바닝과 닮았다. 그는 김치버스에 한국의 맛과 정을 가득 싣고 새로운 사람, 인연을 맺었던 좋은 벗들을 만난다. 좋아하는 것을 하며 본인의 재능이 유용한 곳에 쓰이길 바라는 사람, 웃을 때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이 있는 사람, 그런 류시형이기에 가능한 일들을 찾고, 해내는 그는 도전하기가 취미고, 떠나는 것이 특기인 그런 사람이었다.

남미 프로젝트까지 3번의 프로젝트에 함께인 승민군과 더 많은 추억을 싣고 한국에 돌아오길 바라며 김치버스가 부디 건강히 버텨주길 바래본다.

 


editor 박지영 + 사진제공 류시형
photographer Storm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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