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캠핑&피크닉 페어를 둘러보며
 
2023년 킨텍스에서 개최된 캠핑&피크닉 페어(이하 캠핑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캠핑페어는 2013년 첫 전시회가 시작된 이래 매년 봄 캠핑이 시작되는 시즌에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메이저 전시회로 발전해 와서 지금은 캠핑 전시회로는 최대 규모로 메이저 업체들이 반드시 참가하는 전시회로 성장했습니다. 
2022년 캠핑페어는 127개사 1,357부스 참관객 67,195명으로 코로나 시기에도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고, 이번 23년에는 긴 코로나 시국을 벗어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해제되며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전시회로  많은 캠퍼와 알비어들에게 기다려져 왔던 전시회였습니다 . 캠핑페어는 캠핑 관련 용품 업체와 모터홈, 카라반의 RV 관련 업체들이 한 해의 캠핑 트렌드를 소개하며 신제품을 소개하는 장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나 텐트나 캠핑 관련 부스와 RV 부스가 서로 자연스럽게 부스를 배치해 놓아 관람객들의 관심을 다양하게 유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코로나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며 부스 곳곳에 음식과 간식 등의 취식이 가능하도록 식음료 업체들도 많이 참가를 해서 캠핑 마켓의 들뜬 분위기도 성공적으로 조성된 것 같습니다. 전시회 이모저모를 간단히 스케치하며 사진과 함께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업체별로 인상 깊었던 제품들은 추후에 별도의 지면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국내 최대의 캠핑 관련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는 캠핑페어는 2023년 이번 전시회에 지난해보다 늘어난 142개 업체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가 진행됐으며 각 업체별로 23년 신제품과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며 입장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었습니다. 

 

 

프랑스의 멀티 스포츠 브랜드인 데카트론도 부스를 마련했네요. 아웃도어 용품의 이케아라 불릴 만큼 유럽 곳곳에 많은 멀티매장을 운용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가 봅니다.  

 

 

 

 

차박형 세미 캠핑카의 선두주자인 벤텍과 B클래스 캠퍼밴 월든, 그리고 국산 카라반의 자존심 에어밴이 부스를 합동으로 차려 전시했습니다. 

 

 

 

 

 

에어밴은 23년 신제품으로 600급 카라반을 출시했는데, 내 외관이 미려한 유럽산 카라반 못지않은 상품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RV 생산 업체들의 성장이 눈부신 것 같습니다.

 

 

 

 

 

 

 

 

쉘터형 텐트가 요즘 대세인 듯 아이보리, 화이트 톤의 텐트들이 신제품으로 많이 공개됐습니다.

 

 

차박형 하드탑 텐트들도 카테고리가 다양해지고 많은 제품들로 소비자들의 선택이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캠핑카도 기술의 접목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IOT나 차량의 옵션별 각종 제어들도 좀 더 사용자 편의 위주로 바뀌어 갑니다. 
 

 

 

 

 

현대에서 출시, 판매하고 있는 스타리아 차박캠퍼. 내부 공간의 자재들이 완성차 업체답게 몰드화해서 깔끔한 마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타리아가 PBV(Purpose Built Vehicle)의 가능성을 점차 넓혀가고 있네요. 

 

 

 

 

 

(주)써밋알브이는 전시부스에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2023년 새롭게 시작하는 힘찬 발걸음에 응원을 보냅니다. 포드 트랜짓 베이스 차량을 기반으로 하는 포리치  액티브 캠핑카와 르노 마스터 베이스 차량의 포리치를 전시했습니다.

 

 

 

 

 

 

국산 트레일러&카라반을 생산하는 업체인 카이트에서는  넓은 전면창과 스카이창을 통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KITE 360모델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레이를 활용한 앙증맞은 세미차박형 캠핑카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습니다.

 

 

 

 

편백나무를 활용한 실내 마감으로 유명한 동일이엔씨도 시나브로630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기존의 편백가구들을 요소에 담백하게 살려내며 마감 품질을 더욱 높이고 실사용이 무척 편리한 레이아웃으로 마스터 C 클래스의 표준 답안을 내놓으며 2023년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많은 업체들이 2023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서 신제품과 여러 프로모션을 통해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히 노력한 전시회였습니다. 국내외 경기가 침체되고 경제가 장기 불황에 빠지지 않을까 하는 많은 우려 속에 레저산업도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들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업의 성장이 어느 한 개인이나 업체의 역량만으로 끌고 나갈 수 없기에 관련 업체들 간의 지혜로운 상생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끌었던 RV 관련 신제품들은 곧 다른 지면을 통해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