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 캠핑카, 월든 모빌의 레이아웃 특징!
르노 마스터 캠핑카, 월든 모빌의 레이아웃 특징!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2.04.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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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대표 상용차 르노 마스터가 국내 진출하면서 캠핑카 시장, 학원차 시장, 상용밴을 활용하는 각 분야에서는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수동변속기네', '전고가 높아 지하주차장에 진입이 안되네'하는 불만은 있지만 판매량과 만족도를 본다면 일부의 불평불만일 뿐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르노 마스터가 갖고 있는 엔진 성능, 연비, 내구성에 비해 탁월한 가성비와 적재 공간을 갖춘 실용적인 모델이기 때문이다. RV 시장에서는 자동차 관리법 시행령이 바뀌면서 승차 인원을 늘릴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제작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추가되는 시트 인증에 따른 비용적인 부담은 무시할 수 없지만 3인 탑승에 발이 묶여있던 예비 알비어에겐 추가 인원, 다인 구성으로 제작된 캠핑카만큼 매력적인 조건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변화를 가장 먼저 준비한 월든 모빌은 시트 변화, 레이아웃의 변경을 통해 2인~최대 5인 탑승이 가능한 르노 마스터 캠핑카를 선보이고 있다. 운전석 + 동반석의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2인 구성을 시작으로 1열의 3인승 시트를 그대로 살리는 3인승, 운전석과 동반석 2인 + 2열에 추가 시트를 2개 추가한 4인승, 1열 3인 + 2열 최대 2인 구성의 5인승 모델까지 다양한 레이아웃을 선보이게 되었다. 

월든 오버랜드의 회전 시트와 전면부 라운지 공간은 유럽 캠퍼밴의 전형적인 레이아웃을 엿볼 수 있다

르노 마스터는 국산 승합차, 상용차의 치명적인 단점인 부실한 하체와 내구성, 연비를 완전히 무너뜨린 베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리를 숙이고 움직여야 하는 불편한 기존 승합차의 가격이 이미 르노 마스터 신차의 가격에 육박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감수한채 구입을 해야만 했던 독과점의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수동변속기의 단점을 굳이 끄집어내려는 사람은 이미 자동변속기에 익숙한 연령대일 뿐, 실제 구매를 희망하는 주고객층은 아니라 보여진다. 사용해본 사람들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반대 의견은 생각의 차이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들더라도 자동변속기가 필요하다면 듀카토 베이스의 월든 D라는 대안책을 제시하고 있다

베이스의 사소한 차이는 큰 결과를 가져온다. 예를 들어 경차도 5명, 소형 세단도 5명, 중형 세단도 5명, 대형 세단도 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외형과 실내 길이가 주는 이 000mm의 차이는 편안함과 비용에 대한 가치를 느끼게 할 것이다. 르노 마스터 L 기본 모델과 미니 버스인 13/15인승의 600mm란 차이는 시트 하나가 더 들어갈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를 말해주고 있다. 캠핑카에 있어 실내 길이 한 뼘(250mm 전후)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

월든 오버랜드 모델의 전면부

15인승 미니버스를 4인승으로 제작한 월든 모빌 오버랜드 모델의 전면부 라운지 공간이다. 회전 시트가 적용되어 전면부의 쾌적한 생활공간은 물론 4인 가족이 이야기를 나누며 여행의 기쁨을 나눌 수 있다. 휴식 시에는 의자를 돌려 마주보며 차 한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고 때로는 의자 변형을 통해 누울 수 있는 침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전면부와 후면부에 독립적인 취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구성이다. 에어 매트를 깔아주면 퀸 사이즈 침대 부럽지 않다. 

월든 컴포트 모델의 2열 추가 시트가 적용된 상태

월든 모빌은 컴포트, 프레스티지, 익스페디션, 오버랜드, 듀카토 베이스의 월든 D 시리즈로 나뉜다. 가격대와 레이아웃, 옵션 등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사용 인원과 구입 예산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아직까지는 확장형 Class C 타입은 없지만 Class B 타입 캠퍼밴에서는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는 Top 브랜드 중 하나이다.

월든 오버랜드의 실내 공간, 화장실겸 샤워실의 사이즈가 상당히 넓고 세련된 모습이다

생활공간이 커지면 당연히 편하고 여유롭지만 반대로 길어진 휠베이스만큼 기존 주차 라인에서는 단점이 될 수 있다. 동일한 르노 마스터 기본형에서 600mm가 더 길어져 있기 때문이다. 주차 관련 사항은 거주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실내 공간은 이 미세한 차이를 계산적으로 나누고 있다. 침대 사이즈에 +00mm, 화장실 실내 공간에 +00mm, 라운지 공간에 +00mm를 적용한 결과 다른 캠퍼밴에 비해 넓고 여유로워 보이는 셈이다. 기존 캠퍼밴을 사용하던 알비어들도 오버랜드 출시 이후에 기변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월든 오버랜드의 후면부 침대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실내 인테리어의 분위기는 월든 익스페디션과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측면이 패널이 아닌 유리란 점에서 차이를 보일 것이다. 답답함을 줄이고 개방감을 높일 수 있으며 침대 확장은 물론 넓고 여유로운 오버랜드만의 특징을 만끽할 수 있다. 주방은 전면부에서 출입구 옆으로 바뀌었고 전면부 라운지 공간이 만들어지면서 중앙으로 위치가 바뀌었다. 수직으로 꺽여진 구성이 아니라 부드러운 라운지 곡선으로 벽체를 제작해 공간 확보와 동선 확보, 시각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일부 구성과 디자인 요소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어 사진과 달라질 수 있다
컴포트 플러스 모델의 전면부 주방과 워크스루

월든 모빌의 엔트리급 컴포트 시리즈는 가격대를 낮추기 위해 기본 구성이 적용되었고 선택적으로 옵션과 기능을 추가할 수 있었다. 가장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구성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추가 시트가 적용되는 시점부터 워크스루와 전면부의 주방이 달라졌다. 화장실겸 샤워실 역시 공간과 수전은 갖추었지만 고정 변기는 빠져있고 선택 시에는 포타포티를 활용할 수 있다. 

워크스루란 운전석과 동반석에서 외부로 문을 열고 나가지 않아도 후면부 실내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확보된 개념이다. 워크스루가 적용되면 주방의 상판이 폴딩 타입으로 적용되고 있다. 냉장고와 싱크대가 일체형 가구에 적용되고 대부분 전면부에 TV 브라켓까지 설치하고 있다. 

워크스루가 적용되지 않은 기본적인 주방 구성, 월든 익스페디션 모델의 실제 활용 시 

사진상의 월든 익스페디션은 1열 순정 3인 시트, 후면부 실내는 가장 기본적인 레이아웃으로 보여진다. 만약에 4인이 탑승해야 한다면 출입구 옆 소파를 추가 1인 변환 시트로 선택 적용하면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또 하나의 방법은 1열에 운전석, 동반석 2인 구성으로 바꾸고, 2열에 추가 시트 두 개를 적용해 4인승의 여유로운 공간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점이다. 

월든 익스페디션의 가장 기본적인 레이아웃, 테이블 활용 시에는 침대 하단에서 테이블을 슬라이딩 방식으로 당기면 된다
월든 익스페디션 모델의 최신판 업그레이드

월든 모빌에서 제작된 르노 마스터 기반의 캠핑카는 대부분 침대가 취침 시에는 확장이 되고 있다. 전시장에서 실내의 세팅된 모습만 보고 침대가 작네라며 돌아가는 관람객도 있지만, 어느 정도 정보를 가지고 온 관람객은 확장 시 사이즈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기도 한다. 

위의 사진에서 등받이가 변환 후 매트리스로 깔릴 정도로 확장 공간이 늘어난다

취침 공간에 대한 수많은 고민 끝에 현재는 소파 공간을 포함해 이런 타입으로 변환이 마무리 된다. 측면으로도 공간이 한 뼘 정도 늘어나 있어 180cm 이상의 남성이 누울 수 있고 방향을 바꾸어 누울 수도 있다. 물론 처음에는 캠핑카 내부의 공간이 낯설겠지만 나름의 변환, 세팅 방식을 찾고난 후부터는 편안한 장점이 빛을 발하게 된다. 

오버랜드의 침대에서 바라본 전면부

월든 모빌의 최상위급 모델인 오버랜드의 실내 사이즈는 더욱 길게 느껴질 것이다. 시각적인 요소들과 부드러운 곡선의 벽체, 컬러가 어우러져 넓고 시원스러운 느낌은 배가 된다. 

침대를 확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파를 평탄화시킨 모습, 월든 익스페디션

침대 사이즈로만 비교한다면 오버랜드에 비해 익스페디션의 확장된 침대가 더욱 넓다. 너비 방향으로는 길이가 같지만 화장실겸 샤워실의 구조적인 배치로 인해 엄청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Class B 캠퍼밴과 Class C 모터홈(=캠핑카)는 특성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자동차의 외형을 전혀 손대지 않은 상태에 내부만 꾸민 캠퍼밴은 방수, 주행, 안전성이 높은 반면, 너비에 따른 공간은 제한적이다. 반면 외형을 절개하고 확장된 생활공간을 차체에 결합한 모터홈은 좌우로 한 뼘씩의 생활공간은 확보할 수 있어 여유로운 반면 주차 등의 문제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지 모른다. 당신은 선택해야 한다. 공간이냐 기동성이냐... 선택은 쉽지 않을 것이다. 

월든 캠핑카는 후면부 측면의 데칼만 보아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WADLDEN 로고와 심벌, 루프 어닝 외에도 루프랙, 사다리, 견인장치를 활용하면 더욱 실용적인 모습으로 특화시켜 나갈 수 있다. 옵션 역시 상황과 취향, 여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하면 된다. 이 개인의 맞춤화 과정으로 캠핑카는 진정한 발이자 집이 되어 줄 것이다.  

월든 익스페디션 4인 구성
월든 오버랜드의 화장실겸 샤워실, 익스페디션은 구성이 반대 방향으로 되어있다
월든 모빌에서 제작한 캠퍼밴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덕평IC에 위치한 전시장을 찾아보길 바란다 

월든모빌 덕평라운지 (1544-6612)는 영동고속도로 덕평 IC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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