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hleffs evan, 차세대 모터홈이란!
Dethleffs evan, 차세대 모터홈이란!
  • 매거진 더 카라반
  • 승인 2022.04.21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ethleffs EVAN 모터홈

2개의 출입구를 갖추었고 작지만 CLASS A를 만족하는 모터홈.

공간 활용도가 그 어느 모델보다 뛰어나면서도 편안한 도심 주행, 도심 주차는 물론 다양한 용도의 데일리카로서의 활용성까지 겸비한 ‘Must Have Motorhome’, evan의 진면목을 살펴본다.

Dethleffs evan 모터홈은 전장 5,200~5,650mm(두 가지 크기의 모델), 전폭 2,150mm, 전고 2,780mm로 그 어느 모터홈보다 짧은 작은 박스형의 디자인이다. 4인을 위한 최적의 구성이며 레이아웃에 따라 많은 부분이 달라진다.

Dethleffs evan의 가장 큰 특징은 숨겨진 실내의 전면창과 운전석을 포함한 1열로 내려오는 폴딩 다운 베드에 있다.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국내 차량에서는 상상하지 못하는 공간 활용성에 다시금 찬사를 보내게 된다. 피아트 2.0MJET 엔진은 115 마력으로 공차중량 약2.6톤의 모터홈을 자유롭게 움직인다. 전체 페이로드 909kg 외에도 2,000kg의 견인 능력을 갖추고 있어 견인차로서의 활용성까지 완벽하게 갖춘 모델이다.

수직하강침대는 해당 브랜드의 기술력을 가늠케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9가지의 레이아웃에 차량의 베이스는 520(전장 5,200mm)시리즈와 560(5,650mm)시리즈 2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1열과 상단의 폴딩 다운 베드의 제원과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두 라인업의 가장 큰 차이점은 거실 공간의 크기와 디자인적인 요소들이다.

evan 520시리즈는 1열의 시트를 뒤로 돌려야 거실의 의자가 되는 디자인이지만, 560시리즈는 4인 구성의 거실 공간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작지만 실용적인 샤워부스와 휴대용 변기가 설치되고 후면의 도어를 열면 자전거를 비롯한 레포츠 장비 수납이 가능해진다.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실속형 주방과 Dethleffs의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한 모터홈의 내부는 상당히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인상 깊다.

evan 모터홈의 외부 특징

evan 모터홈의 외형적인 특징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아기자기함에 있다. 모델에 따라 출입구와 창문의 위치가 살짝 다르지만 국내 자동차 기준으로 본다면 마치 컨셉카를 보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 사선으로 비스듬히 잘린 승합차보다는 Class A 버스 +  마이크로 버스의 전면을 바라보는 느낌이 든다. 이런 디자인적인 변화 때문에 2인용 베드가 실용적으로 설치된다. 모터홈 베이스와 기본 섀시의 강성과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면 이런 모습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후면부의 모습은 Dethleffs 카라반의 모습이 연상된다. 하지만 정중앙에 출입구가 설치되어 있고 다양한 레저 용품을 실내 공간으로 넣을 수 있으며 바닥에는 고정 레일이 있어 적재물의 고정에 유리한 모습이다. 외부의 산듯한 그래픽 데칼을 이용해 박스형의 모터홈이지만 보다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으로 재탄생된다.

또 하나의 특이한 디자인은 바로 스타렉스 캠핑카에서 볼 수 있었던 외부의 팝업 루프에 있다. 출입구, 모터홈의 중앙이 팝업되는 모습이 시원스러움과 공간의 확장을 가져온다.

실내에서의 개방감과 폭넓은 내부 레이아웃은 시원스럽다. 가구는 물론 인테리어의 세련미와 창, 환기, 가구의 디테일은 대부분의 유저들이 보아도 만족할만한 모습이다. 캠핑카로서의 레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지만 실내의 적재 공간 활용은 물론 레저 RV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 여기에 팝업 루프의 확장된 공간을 접하게 되면 만족도는 배가 될 것이다. 짧은 520 B 모터홈의 팝업은 후면부로 개방되는 특이함을 보이는데, 넓고 사용 인원이 많거나 쾌적함이 필수라면 560모델을 추천한다. 바닥과 외부의 수납 공간과 외부 확장성까지 더해진 evan의 진면목에 놀랄 것이다.

리모컨으로 조정되는 실내의 조명, 외부 컬러는 물론 모터홈으로서의 evan도 상당히 매력적인 모델임을 느낄 수 있다. 멋스러운 17인치 알로이 휠과 루프 어닝의 완벽한 조화,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 개성 넘치는 외부 데칼과 컬러까지 갖추었고 전면 라이트와 도어의 형태, 유선형으로 부드럽게 꺽이는 그릴을 포함한 전면부의 형태는 친근한 모습을 연출한다. 디자인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운전자를 위한 넓은 시야 확보와 조작성까지 확보되고 있으니 더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할까란 의문까지 가져본다.

좌우의 벽면을 당기면 공간이 구분된다. 샤워실은 장비가 많을 경우, 허리 위치에 받침대를 내리고 수납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물론 공간 활용도 하나는 최고다. 2열 시트는 우측으로 확장되며 완벽하게 누일 수 있다. 후방의 우측면에는 좁지만 긴 형태의 주방 공간이 자리한다.

사용자를 위한 완벽함까지 갖춘 모터홈

Fiat Multijet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에 abs, 트윈 에어백, 크루즈 기능은 기본, 든든한 3,500kg 섀시 적용은 물론 알로이 휠, 편안한 운전석의 시트, 전동 스텝, 확장형 다이넷 테이블, 프론트 드롭 다운 베드까지 채택해 공간 활용을 최대로 이끌어내고 있다. 살짝 아쉬운 것은 휴대용 변기지만 공간 활용도 측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는 장점이 된다.

배터리 충전 기능은 물론 디젤 히팅, 온수, 블라인드, 방충망, 주방 시스템까지 모두 갖추고 있지만 주행성능과 작은 차체로 인해 운행상의 부담을 최소화한 것은 evan의 가장 뛰어난 장점이 된다. 현재 판매가를 환율로 계산하면 8천만 원선이지만 데일리카로도 사용 가능한 기동성까지 갖추고 있어 결코 아깝지 않은 모터홈이다.

자료 출처 (www.dethleffs.co.uk)

Dethleffs Evan Specifications

전장 : 5,650mm / 전폭 : 2,150mm / 전고 : 2,780mm

엔진 : 2.3 MJET / 공차중량 : 2,685kg / 총중량 : 3,499kg / 승차정원 : 4~6/ 취침 2~4

특징 : 팝업 루프 구조, 폴드 다운 베드, 히팅(베바스토 듀얼), 냉장고 85리터, 청수탱크 60리터, 오수탱크 90리터 등

위의 내용은 매거진더카라반 Vol.33호에 소개되었던 해외 모터홈 기사 중 하나이다. 물론 국내에는 수입되거나 판매될 계획이 없는 상태이다. 해외 모터홈이라면 크고 비싸고 고급스러울 것이란 편견을 깰 수 있는 모터홈 중 하나이다. 6미터가 안되는 전장을 보이고 있어 국내 주차 라인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너무 과하지 않은 사이즈에 기동성은 물론이고 레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까지 겸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취침 공간에 대한 몇 가지 문제점을 수직하강침대로 완벽하게 극복하고 있다. 

팝업 시에는 더욱 쾌적한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모델이다

국내의 미니 버스 캠핑카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evan 모터홈. Class C의 장점에 Class B의 기동성을 갖춘 가장 작은 Class A 타입이라는 점에 주목해 보길 바란다. 베이스가 바뀌면 모든 것은 달라질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