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너 프리미오 플러스 440TK, '작은 고추가 더 맵다!' 6인 취침까지...
비스너 프리미오 플러스 440TK, '작은 고추가 더 맵다!' 6인 취침까지...
  • 표영도
  • 승인 2022.03.22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스너 프리미오 플러스 440TK

사람들은 흔히 물건의 외형을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비스너 프리미오 플러스 440TK에도 이런 오류를 범하진 않길 바란다. 

프리미오 플러스 440TK의 특징

TK라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이 모델의 장점은 폴드 다운 베드가 있는 모델이란 점에 주목하기 바란다. 동일한 공간을 기준으로 수직하강 침대가 있는 모델은 2명이 잘 공간에서 그 두 배인 4명이 취침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캠핑카의 수직하강 침대와는 사이즈부터 다르다. 2,000x1,440mm의 광활한 침대는 가정집 더블 베드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편안함과 사이즈를 자랑한다. 실내 길이가 500급에서 조금 모자라지만 이 모델의 또 다른 장점은 전면부에 2,080x900mm 사이즈의 또 다른 이층침대와 대형 서비스 도어를 품고 있어 최소한의 공간에서 최대 6인의 취침 공간을 마련하면서도 좁지 않다는 매력 포인트를 강조해본다.

440TK 모델을 제외한다면 비스너 카라반에서 이런 레이아웃은 찾아보기 힘든 희소성을 띈다. 국산 카라반의 이층침대 혹은 수입 카라반에서 이런 레이아웃과 사이즈의 카라반을 찾기도 힘들다. 하지만 비스너 브랜드의 패밀리룩과 가구, 기술력은 고스란히 담겨있다. 

출입구 옆에 위치한 주방과 화장실겸 샤워실은 비스너 카라반의 기본적인 구성이지만 프리미오 라인업의 심플한 디자인과 특징을 만날 수 있다. 주방 위쪽의 헤키창으로 채광은 물론 환기는 확실해 보인다. 화장실겸 샤워실과 주방이 좌우로 배치되어 있어 살짝 좁아 보일지 몰라도 이 모델의 기본기는 무시할 수 없다. 

AKS 3004 안전커플러, 고하중 아웃트리거+빅풋, AAA 브레이크, 알로이 휠, 스무드 패널, 142리터 대용량 냉장고, 220V 바닥난방, 44리터 청수탱크, 5리터 전기 온수기를 품고 있다. 전체적인 사양과 내구성에 있어서는 동급의 모델과 경쟁해도 뒤처지지 않고, 사이즈 대비 취침 인원에 있어서는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다. 

수직하강 침대를 펼친 후의 모습  (사진 제공 : 비스너)
수직하강 침대를 내리기 전, 라운지 구성은 다른 비스너 TK 모델과 동일하다  

비스너 카라반은 다둥이를 둔 부모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대안책을 찾기 힘든, 묘한 어필 포인트를 갖는 모델이자 브랜드이다. 물론 기존에 몇몇 브랜드에서도 다둥이를 겨냥한 모델이 선을 보인적은 있지만 꾸준히 수입, 판매되는 브랜드는 스타 카라반의 비스너가 유일하다. 

레이아웃의 영향으로 화장실겸 샤워실의 위치와 방향이 다른 모델과는 달라질 수 있다 
심플한 구성의 주방과 142리터 슬림 타워형 냉장고
트루마 S3004 가스히터만으로도 난방은 확실하지만 220V 바닥난방이 적용되었다
사진 제공(스타카라반)
전면부 이층침대 하단은 대형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비스너 카라반은 '사랑'입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2인, 4인 취침 구성의 카라반은 상당히 많지만 4인 이상의 다인 가족이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한정적인 국내의 현실에서 스타카라반이 꾸준히 수입, 판매하고 있는 다인 취침 구성의 희소성 모델에 대한 감사의 의미이기도 하지만 탁월한 내구성과 포근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준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카라반은 캠핑카와 비교해 약간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실내의 거주성과 쾌적함,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 본다면 이런 모델과 카라반은 찾기 힘들 수 있다. 동일한 브랜드의 제품 내에서 기변을 하는 이유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보다는 제품에 대한 신롸와 만족도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경제적이고 가성비 가득한 모델을 찾는다면 스탈렛, 카라발에어 모델도 빼놓을 수 없다

반대로 조금 더 고급스럽고 멋진 상위급 모델을 원한다면 비스너 하모니 라인업과 카베 모델도 추천해본다.  

캠핑카가 대세이고 카라반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다. 국내 RV 시장이 확장 단계에 접어들고 늘어날수록 카라반 역시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유럽, 영국에서 수입되는 물량이 정체 단계이며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중고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 물류, 생산, 판매 관련 비용 역시 전년대비 10~15% 이상 상승하면서 가격 역시 변하고 있다. 카라반 관련 전시 제품이 적은 것은 수입되는 즉시 고객에게 인도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카라반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단순히 가격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가족을 위한 레이아웃과 견인차, 차고지 등록, AS 관련 네트워크, 옵션 등을 꼼꼼히 따져 불편하지 않는 알빙을 시작해보길 바란다. 

다시 한 번 강조해본다. 본인이 가지고 간 물건과 캠핑으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는 모두 집으로 가져갈 올바른 인식이 장비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