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하고 실용성 높은 픽업캠퍼, 오버랜드 트래블 등장!
와일드하고 실용성 높은 픽업캠퍼, 오버랜드 트래블 등장!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1.08.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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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 잘 어울리는 강렬한 픽업캠퍼의 첫 인상, 보면 볼수록 그 진가를 더한다

국내에서 픽업 트럭은 상당히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재함과 실용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화물차보다 작은 적재함, SUV와 비슷한 가격대로 특별한 목적을 갖지 못한다면 최종 선택에 있어 망설이게 된다.

F150 계열은 픽업트럭에 최적의 베이스로 꼽히고 있다. 물론 미국식 트레일러의 견인에 있어서도 견인력과 탁월한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늘은 콜로라도 픽업트럭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된 국산 픽업캠퍼를 소개하고자 한다.

트럭 캠퍼는 픽업트럭의 적재공간에 임시 고정하거나 분리 후 활용이 가능한 구조지만 이 모델은 일체형으로 고정된 차이점을 보이게 된다. 국내에서 제작된 픽업트럭, 콜로라도, 레인저 등의 한정된 모델에 맞춤으로 캠퍼를 제작, 고정하여 활용할 수 있어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해외의 경우, 이런 픽업캠퍼는 실내의 취침 공간 확보 위주가 아닌 용품 등의 적재, 보관이 주 목적이라며 제작자의 설명이 이어졌다. 취침 공간의 확보를 위해 캠퍼에 부착된 루프탑 텐트를 통해 위, 아래로 이동도 가능하고 실내에서의 설 수 있는 공간 확보도 가능해 실용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아트비긴(ART BEGIN)이라는 약간은 낯선 브랜드지만 국내 RV 시장과 함께 한 고수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하게 루프탑 텐트를 결합한 모델이 아니다. 일체형으로 제작된 감각적인 픽업 캠퍼는 디자인적으로도 완성도가 높고 견고하며 다양한 활용성을 보여주고 있다. 좌우측 원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옵션들이 마련되어 있고 캠퍼의 취향에 따른 변화가 가능해 실용성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접혀있던 270도 윙타입 어닝을 펴면 2~3배에 달하는 외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주방, 리빙룸, 샤워텐트, 어닝룸 등으로 변경, 활용할 수 있다. 우측에는 직선으로 펴지는 별도의 수동 어닝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간단하게 세팅을 한 후 레저활동을 하기에는 측면 어닝 하나만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어닝 지지대를 펴 높이를 맞추고 좌우측의 길이 조절 지지대를 걸어주면 처지거나 바람에 펄럭거리지 않아 충분한 측면 공간이 확보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이드 월이나 각종 용품들을 걸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픽업캠퍼의 전체를 감싸는 견고한 프레임에 결합되어 있고 탈부착이 가능해 활용성 및 변화가 자유롭고 추가 구성품들과의 조합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현재 사진상의 루프탑텐트는 스몰 사이즈지만 미디움, 라지를 장착해도 될 변화를 염두해 둔 치밀한 계산도 신의 한수로 보여진다. 캠퍼와 루프탑텐트는 일체형 구조임을 명심해야 한다. 단순히 루프탑 텐트를 캠퍼에 부착했을 때보다 공간 활용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트럭캠퍼와 비슷한 면도 있고 적재함에 올린 캠핑 박스와도 비슷한 외관이지만 하나 하나 자세히 볼수록 얼마나 치밀하게 계산되고 제작된 모델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아트비긴(ART BEGIN)의 '오버랜드 트래블' 픽업캠퍼의 디테일을 살펴본다. 디자인적으로도 완벽해 보이는 외부의 프레임들은 하나하나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고 견고하게 물건을 받칠 수 있는 지지대가 되고 있다. 기본 옵션으로 구성된 나무 상판을 추가로 구입할 경우, 좌우측에 편리하게 장착해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동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전체 세팅이 마무리된다면 픽업캠퍼 속에서 쏟아져나온 물건들과 구성, 실용성에 놀랄 수도 있다.

물론 픽업캠퍼는 흔히들 알고 있는 4인 구성의 캠핑카와는 카테고리 자체가 다름을 알고 접근해야 한다. 2인의 최적 구성이며 아주 심플한 세팅과 구성이 적합한 모델이다. 외부의 공간은 상당히 근사하고 넓게 활용할 수 있으며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내의 용품들을 외부로 빼서 세팅을 마치게 되면 대략 이런 모습이 된다. 적재함 공간이 제한적이라 성인이 눕거나 취침공간으로 활용하기에는 무리지만 앉아서 작업을 하거나 밥을 먹고 차를 한잔 하기에는 그럴싸한 분위기를 전한다. 루프탑텐트와 일체형이라 바닥을 열면 설 수 있는 공간도 확보되고 채광도 가능해 답답하지는 않다. 콜럼버스 모델의 장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어 취침 시에도 상당히 여유롭고 편안하다.

루프탑 텐트의 특성상 사다리를 놓고 외부에서 올라갈 수 있고 픽업캠퍼의 내부에서 그대로 올라갈 수도 있다. 픽업캠퍼는 부족한 수납공간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파우치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기존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크고 작은 가방들로 수납할 수 있지만 현재 모습처럼 세팅해 보는 것이 더욱 실용적으로 보여진다.

이 모델은 인스타 사진을 찍기 위한 일종의 소품이 아니다. 아웃도어 활동과 레저를 위한 베이스 캠프로 활용할 수 있는 견고함과 내구성, 실용성을 고르게 겸비하고 있는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모습이다. 아기 자기함과 귀여움으로 무장한 약해빠진 액세서리가 아니란 뜻이다. 부족한 듯 보일 수 있지만 캠퍼가 불편하지 않도록 숨겨진 배려들이 가득했고 옵션으로 무장한 복잡한 구성도 복잡한 배선과 배관도 없다. 캠퍼에 충실한 마니아적인 성향이 강했다.

오버랜드 트래블의 가격은 1천만 원 + 옵션으로 예상하면 된다. 캠퍼 + 루프탑 텐트 + 기본 사양만 해도 이 가격대가 나온다. 어닝, 난방, 각종 부수적인 용품들이 결합되면 그만큼 더 지불하고 편리해질 수 있고 반대로 원하는 구성만큼만 적용해 최적의 장비로 구성을 맞출 수 있어 경제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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