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 휴식을..캠핑카의 세계
일상 속에 휴식을..캠핑카의 세계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1.07.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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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단독 캠핑카쇼, 2021 코리아 캠핑카쇼 전시회 전경

코로나 19라는 팬데믹 속에 ‘평범한 일상’은 소중하고 남다르게 다가온다. 자유로운 이동에 제한이 생기고 거리 두기와 비대면, 재택근무로 우리의 생활은 많은 변화를 맞았다. 그러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와 방역지침 준수를 강조하면서 안전한 휴식을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이런 이유로 ‘차박’, ‘차크닉’, ‘캠핑카’ 등이 뜨거운 키워드로 계속해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 시장은 어느 때보다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종류 별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오토홈스 큐브밴S
패밀리카라반 스타리아 에고이네스트 모듈 시스템
팝크닉
팝크닉

제일 먼저 소개할 캠핑카는 스타렉스, 카니발, 레이를 베이스로 만든 캠핑카들이다. 세미 캠핑카, 캠퍼밴, 경차 캠핑카 크기나 활용도에 따라 여러 명칭을 가지고 있지만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 이들은 ‘차박’이나 ‘차크닉’하면 자료화면으로 제공될 만큼 대표적인 것들로 이미 여러 매체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노출되어 캠핑카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관심도가 높다.

케이웍스 반디
카라반테일 로디
마레 레이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진입장벽이 낮은 편으로 평소에는 데일리카로 활용하다가 언제라도 가볍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공간적 제한으로 거실, 욕실, 주방, 침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세팅된 형태는 아니다. 화장실이나 주방 등 공간을 간소화하고, 짧은 차박에 편안하게 쉴 수 있게 취침이나 휴식 공간에 우선순위를 두었다. 레이 같은 경차 베이스는 뒷좌석을 평탄화하여 제작하기 때문에 1~2인 사용이 적합한데, 팝업 텐트를 설치해 취침 공간을 늘리는 등 다양한 시도와 모델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르노마스터 15인승 베이스 월든 오버랜드
듀오탑 와이드 550
스타모빌 m2
은하모빌 유로마스터21

스테디인 마스터 캠핑카는 2018년 국내 진출 이후 새로운 베이스에 대한 제조사들의 바람을 충족시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자리 잡았다. 코로나로 횟수는 줄었지만, 전시회가 열리면 여전히 많은 관심과 판매량을 자랑하는 것이 마스터 캠핑카다. 인기와 연차가 쌓인 만큼 제조사별로 브랜드를 확고히 하며 업그레이드된 레이아웃으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3인 기준이었던 마스터에 인승 변경으로 사용인원도 늘리고, 워크스루나 공간을 활용한 독특한 레이아웃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제는 15인승 마스터 버스까지 베이스 차량으로 합세해 제작되면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듀오탑 스윙 530, 봉고 베이스 확장형 캠핑카
(윗줄 왼쪽부터) 제일모빌 DS9e U+, 다온티앤티 포스 650, 스페이스모빌 슈퍼밴-5, 캠핑매니아 매니아 630 ,예스알브이 제우스 640FU,  미스터캠퍼 테라-X6, 아리아모빌 벨라 640S, 영남캠핑카 트레블라인650
(윗줄 왼쪽부터) 제일모빌 DS9e U+, 다온티앤티 포스 650, 스페이스모빌 슈퍼밴-5, 캠핑매니아 매니아 프리미엄630 ,예스알브이 제우스 640FU,
미스터캠퍼 테라-X6, 아리아모빌 벨라 640S, 영남캠핑카 트레블라인650
드림밴 프라임 550F
(주)가자 렉스턴 베이스 오프로드 캠핑카 렉스로버
렉스로버 내부
벤츠 스프린터 베이스, 에이스캠퍼 더 에이스 720 
제일모빌이 만든 이베코 베이스 대형캠핑카, 아씨에 900(Acier 900)

포터와 봉고가 주축이던 클래스 C타입 캠핑카에 이베코, 벤츠, 렉스턴, 스타렉스 등등 개발이 이뤄지면서 풍성해졌다. 물론 이전에도 변화에 대한 도전은 꾸준히 있었지만, 법개정으로 제약이 완화되고 수요도 늘어나면서 좀 더 자유로워진 것이 사실이다. 비슷한 레이아웃에 가성비를 주장하던 국산 1톤 화물차 베이스의 캠핑카는 과부하일 정도로 비슷한 모델들을 쏟아냈는데,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며 차별화하여 브랜드를 알리고자 하는 성향이 강해졌다. 베이스에 맞춘 모델부터, 축 연장이나 확장 타입으로 제작된 모델, 오프로드용 모델, 900급에 가까운 대형 모델까지 계속 변화하고 있다.

모토홈코리아가 수입한 유럽캠핑카 PILOTE

이 밖에도 인증 문제로 오랜 시간이 걸린 해외 캠핑카의 국내 진출이나 합법이냐 불법이냐 문제로 고생한 트럭캠퍼도 다시 제자리를 찾으며 전성기를 노린다. 여기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카라반, 텐트 트레일러까지 갖춰진 카테고리에서 고민하며 나의 휴식처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캠핑카에 대한 갑론을박은 언제나 뜨겁다. 원하는 사람이 많고 규모가 커지면서 산업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에 부정보다는 제대로 된 규제와 방향 제시가 더 필요한 상황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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