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피크닉페어에서 만난 신상 캠핑카
캠핑&피크닉페어에서 만난 신상 캠핑카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1.07.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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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탑에서 제작한 SWING 530캠핑카의 독특한 외관

캠핑&피크닉페어 썸머마켓'에 등장한 듀오탑 스윙 530 모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봉고 워크스루밴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모델은 후면부가 SWING되며 실내의 취침공간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베이스의 모델에서 이런 취침 공간과 실내 공간은 나오기 힘들다.

듀오탑 스윙 530 모델의 외관

견고한 유압 쇼크업소버가 장착되어 밀어 올리면 부드럽게 작동하고 실내의 테이블 위로 덮는다. 우천시 라운드 구조의 외벽을 따라 빗물이 흘러내려 실내 유입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워크스루밴을 베이스로 제작되어 가성비 모델이 되고 있다.

실내에서 바라본 스윙 530 모델의 실내와 침실 공간이다. 기존의 워크스루밴은 침실 매트리스 시작점이 도어지만 스윙을 통해 침실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테이블을 내리고 완전히 변환하면 상당히 넓은 실내를 활용할 수 있다.

휴대용 포타포티가 수납되어 있고 싱크대와 냉장고, 전자레인지, 수납공간이 기본으로 제작되어 있다. 원하는 사양과 옵션, 구조로 바꿀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모델이다.

수입 모터홈의 한국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물론 디젤 모델은 인증 문제로 약간의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램프로마스터 기반의 가솔린 모델이라면 크게 지장을 받지 않는다. 엠케이카라반을 통해 최초 공개된 이 모델은 3.6L V6 펜타스틱 가솔린 엔진, 280마력에 해비 듀티프레임 이중구조로 4.2톤을 견디고 크루즈 컨트롤, 측풍 제어 시스템이 적용되어 안전성을 높였다.

엘락 바론 573 유럽 모터홈

이 모델의 장점은 운전석과 동반석의 스위블 시트 적용으로 시원스러운 뷰와 라운지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전동 슬라이딩 침대(수직하강 타입), 독립샤워부스, 대형 적재공간을 확보한 모델이라는 점이다.

Einagh Baron 573 모터홈의 실내 라운지 공간
5명인 앉을 수 있는 넉넉한 라운지, 5인 탑승, 5인 취침 공간을 선보였다

얼핏 보였지만 이 모델에는 숨겨진 공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수직하강 침대가 적용되어 있다는 것이다. 전면부에 스카이창이 마련되어 있어 환기와 답답함을 줄이고 있다.

전면부의 이층침대
주방과 후면부 침실, 사진상우측에 독립샤워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후면부에 위치한 침실은 11자 트윈 베드로 활용하면 서로의 간섭이 없는 쾌적함을 느낄 수 있고 확장 프레임과 매트리스 변환을 통해 보다 넓은 취침환경을 만들어낸다. 30대 한정 1억 1900만 원에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카캠 CT7 텐트 트레일러 1630만 원(부가세 포함)

캠핑&피크닉페어에서는 텐트 트레일러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텐트와 카라반, 캠핑카의 경계에 텐트 트레일러들이 있어서인지 수도권 중심의 전시회에서 상당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최근 텐트 트레일러들의 특징은 실내의 옵션들이 카라반 못지 않다는 점이다. 일부 캠핑장에서는 카라반, 캠핑카, 텐트 트레일러 유저들에게 전기 사용에 대한 추가 요금을 받고 있는 점을 본다면 ‘옵션이 너무 과하지 않을까?’란 걱정도 해본다. 한여름 에어컨의 소중함이야 두말할 것이 없지만 가정용 에어컨을 장착하고 다니는 것에는 개인적으로 '이래도 되나?'란 반문을 하게 된다. 하지만 텐트 트레일러는 RV의 한 카테고리로 독자적인 영역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버팔로 오토홈스 캐슬 텐트트레일러
감성적인 게르 미니 붐 1,296만 원(부가세 포함)
전동으로 펴고 접을 수 있는 알루팝
올로드 텐트트레일러 1,250만 원대의 가성비 모델
아직도 일일이 제작사를 방문해 비교할 필요가 없다. 모든 모델을 한자리에서 구경하고
견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BK 365 모델의 실내

캠핑카, 카라반을 따라가는 텐트 트레일러가 있는 반면, 반대로 텐트 트레일러의 가성비에 도전하는 소형 카라반도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BNB MOBILE에서 제작한 BK 365L 모델은 1,500만 원(부가세 별도)부터 H380 모델은 2,000만 원(부가세 별도)부터 구매가 가능한 카라반이다. 소형 엔트리급 카라반들의 경쟁도 상당히 치열해지고 있다. 아니, 사이즈가 아닌 가격대별의 경쟁이 더 치열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스타카라반의 카베 SAFIR 600TDL-KS 모델을 선보였다

이 모델이 국내에 처음으로 런칭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카라반을 구경하기 힘든 현시점에서 이 모델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가장 럭셔리하고 갖고 싶은 카라반이기 때문이다.

카베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럭셔리한 실내 인테리어와 편의사양 외에도 단열, 내구성까지 모든 구성은 완벽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카라반의 공급 부족으로 최신 모델들을 구경하거나 구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는 기이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카라반의 인기가 떨어진 것이 아닌 제조사의 생산 차질로 시작된 변화임을 이해하기 바란다.

BH 카라반을 통해 판매 중인 베일리 카라반들
작지만 알찬 구성의 디스커버리 D4-2
카라반테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스위프트와 어피니티 카라반, 가성비를 넘어선 럭셔리함이 전해진다
소형 카라반 두대를 연결해도 이런 사이즈가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하비 프레스티지 720KWFU 카라반
전체 길이 외의 모든 것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편의성은 UP, 부담은 DOWN

드림밴 프라임 550F 모델이 야심차게 준비해서 전시회에 나타났다. 확장형 640 모델의 장점은 그대로 간직한채 기동성과 운행의 부담을 줄인 기본 프레임 상태로 제작되었다.

나무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가진 은하모빌의 최신 모델 유로마스터 21의 업그레이드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지난 리뷰와 비교해 어느 부분이 달라졌는지 찾을 수 있는 눈썰미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우선 출입구에서 바라보면 좌우가 접히는 폴딩 테이블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운전석 상단의 수납장을 열면 커튼 하나가 마련되어 있다? 왜? 이유는 간단하다.

주방에서 이어지는 우측 상판을 올리고 수납장을 열면 변환 타입의 화장실 겸 샤워 공간이 나타난다. 포타포티에 딱 맞는 사이즈로 상판을 닫아 놓으면 실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된다. 기존에도 몇몇 제작사들에서 활용하던 방식이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경차 캠핑카 등장

캠핑카 관련 시장은 점점 확장되고 발전하고 있는데 지금 처음으로 시작하려는 예비 알비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캠핑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막연하게 갖고 싶은 자동차를 고르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고 실제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는 고려하지 않는 모습이다. 여기에 스펙 비교, 가격 비교,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입하고 나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접하게 된다.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제대로 된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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