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 15인승 베이스에 대한 새로운 카테고리가 주목받고 있다. 르노 마스터 밴 L 베이스로 제작된 캠핑카들의 전성기는 2021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2% 아쉬운 점이 늘 마지막 선택을 망설이게 한다. 베이스의 한계와 승차 인원에 대한 아쉬움은 베이스를 바꾸지 않는 한 이어질 숙명과도 같다.

르노 마스터 15인승의 기본 가격은 4,600만 원대이므로 여기에 실내 인테리어와 옵션을 더한다면 아무리 간단하게 뼈대만 제작을 한다고 해도 5~6천만 원을 넘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동급에 해당하는 쏠라티의 기본 가격이 6천만 원을 넘는다는 점과 비교하면 르노 마스터의 가성비를 짐작할 수 있다.

르노 마스터 캠핑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베이스 공급이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그만큼 르노 마스터의 인기를 보여주는 셈이다. 이런 불확실한 요소를 극복할 수 있고 사이즈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것이 바로 베이스를 변경하는 것이다. 하지만 베이스의 변화는 제작 공정의 모든 프로세서를 바꿔야 하는 모험일지 모른다. 정확한 사이즈, 제작공정, 전기 배선, 디자인 등이 모두 바뀌어야지 침상 길이만 늘리는 단순한 변화는 주목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월든 오버랜드의 등장은 또 하나의 변화와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면이 유리창으로 이루어진 베이스 자체의 시원함에 월든모빌의 측면 확장 기술이 결합되었고 전면부에 유럽 캠핑카의 특징인 회전 시트+4인의 라운지 구성이 완성되면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넓고 시원스러운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레이아웃이 기존에 전혀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구성은 아니다. 하지만 르노 마스터 밴 L버전에서는 전혀 만들 수 없는 공간이기에 모든 것은 새로워 보인다. 여기에 간접 조명과 가구 색상, 부드러운 곡선의 이미지들이 만들고 있는 세련된 실내에 시선이 머물게 되는 것이다. 몇 몇 수입 캠핑카를 제외하고 이런 시원스러운 뷰를 만끽할 수 있는 캠핑카는 드물다. 베이스가 달라진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월든 시리즈 특히 월든 익스페디션의 실내를 그대로 품고 있으면서 화장실겸 샤워실의 실내 사이즈는 확장되었고 전면부의 주방은 측면으로 이동하면서 상당히 길고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전면부의 공간이 안정적으로 제작되어 여행 중 2열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다. 리무진 시트의 편안함+1~2인의 취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르노 마스터 캠핑카를 활용해 전면부와 후면부에 2개의 취침 공간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월든 전면부의 변환 베드를 본 적은 없을 것이다. 운전석과 동반석을 후면부로 회전하고 중앙의 빈 공간은 맞춤 방식으로 간단하게 스툴을 만들어 채워주게 된다. 에어매트가 있다면 좀 더 넉넉한 사이즈로도 활용할 수 있다.

후면부의 메인 침대는 전동식으로 유지되고 스위치를 누르면 전면부로 슬라이딩 되어 사진상의 등받이가 매트리스로 변환되며 2~3인의 취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초기 프로토 타입에 비해 몇 가지가 변경되었는데 출입구 쪽의 침대 상단부 수납장이 제외되었고 컨트롤 패널의 위치가 바뀌었으며 전동 방식의 슬라이딩 주방이 고정 타입으로 바뀌게 되었다.

출입구를 열고 알빙을 즐길 경우, 대형 출입구로 벌레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라운드 타입의 일체형 방충망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운전석과 동반석 뒤로 전면부 전체를 가릴 수 있는 월든 전용 블라인드 겸 커튼이 설치되고 있어 프라이버시와 보온에 도움이 된다.

측면 확장이 장점인 월든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오버랜드는 화장실겸 샤워공간이 다른 모델에 비해 조금 더 넓게 제작되었고 깔끔하다. 고정식 변기와 수전, 수납장, 미끄럼 방지 바닥은 누수와 관리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르노 마스터 15인승의 기본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2열에서 주행 시 작은 측면창을 열 수 있고 바깥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파격적인 모습이다. 기존 모델들은 회전 시트 적용이 어려워 대부분 2열 위치에 화장실이나 주방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르노 마스터의 대형 출입구에는 전동 슬라이딩 도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고 대형 와이드 발판, 코뿔소잭 등의 옵션을 선택해 편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월든 시리즈를 설명할 때 사이드 패널 측면 확장 부분을 디자인적인 요소로 넘어가는 관람객들이 많았는데 침대에 직접 누워보면 사진상의 블라인드까지 성인 한 뼘 정도의 사이즈를 확보해 190이상의 남성도 누울 수 있게 된 것은 최대 장점일 것이다. 벽면 TV는 자유롭게 회전이 가능해 침실 어느 방향에서든 TV를 시청할 수 있다.

월든 오버랜드 출시 이후에 소소한 디자인들과 기능들이 업그레이드되었고 좀 더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월든 모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변화된 모습에 마음이 움직일지 모른다.

+ 월든 오버랜드의 특징

인산철이 대세인 요즘, 월든 캠핑카는 12V+24V의 듀얼 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 24V 200A 리튬이온 배터리와 CIGS 130W 태양광 패널, 주행 충전기를 기본으로 확장팩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단순한 수치만 보고 다른 캠핑카보다 약하네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데 듀얼 구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이다.

월든 오버랜드는 베바스토 5K air 히터, 피아마 4m 루프 어닝, led 등, 슬라이딩 방충망, 코뿔소 잭(옵션), 루프렉(옵션) 외에도 다양한 옵션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제원]  전장 6,225mm, 전폭 2,075mm, 전고 2,495mm, 휠베이스 4,335mm, 6단 수동변속기(옵션으로 세미 오토 적용 가능), 후방 카메라(옵션) 선택 가능하다.

[기본 옵션]전동 확장침대, 접이식 확장 테이블, 와이드 키친 시스템, 도메틱 45리터 냉장고, 확장 샤워실 및 고정식 변기, 10리터 전기 온수기, 청수 110리터, 오수 50리터, 피아마 4미터 루프 어닝+어닝등, 맥스팬, 24인치 LG스마트 TV, 텔에어 에어컨, 순정 전동스텝, 3K 정현파 인버터, 1열 리무진 시트 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선택 옵션] 파워업패키지2(24V 400A/40A 충전기), 상시후방 카메라, 2열 리무진 시트, 알루미늄 휠, 야외 샤워기, 17인치 천정형 TV 추가, 27인치 TV 업그레이드 외에도 루프랙, 코일스프링&쇼크업소버, 외부 확장물통, 알렉스와이드스텝, 코뿔소잭, 비상 배터리 단자작업, 자동퇴수 킷, 스나이퍼 자동위성 안테나 등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시기에 따라 좀 더 업그레이드가 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며 색상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월든 모빌의 아이덴티티는 각인되고 있다. 동일한 베이스로 제작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브랜드의 가치가 달라지고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캠퍼밴의 기동성에 모터홈의 편안함을 간직한 월든 오버랜드 그리고 뛰어난 디자인적 감성과 편리함으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월든 오버랜드에 대한 더 자세한 문의는 월든모빌(waldenmobile.com)로 확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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