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오토 Solaire 243 BHS, 장점만 플러스한 가성비 모델!
팀오토 Solaire 243 BHS, 장점만 플러스한 가성비 모델!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1.04.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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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오토 신사옥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었던 2021 Solaire 243 BHS

국내 RV 시장에 있어 초기부터 꾸준하게 미국 트레일러만을 고집했던 팀오토RV. 2021년을 맞이하여 솔레어 243BHS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기존의 240 모델이 단종되면서 레이아웃에 변화를 준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되었다.

솔레어 240의 이층침대와 249 모델의 침실, ㄱ자 주방이 접목된 243BHS 모델이 출시되었다
솔레어 240의 이층침대와 249 모델의 침실, ㄱ자 주방이 접목된 243BHS 모델이 출시되었다

트윈 액슬을 기준으로 전면부에 출입구가 있었던 기존 모델과 달리 243 모델은 후면부에서 전면부로 이동하는 과감한 변화가 눈에 들어온다. 전면부 독립 침실은 249의 모습도 엿보이고 측면부의 U자 다이넷 확장 공간에 냉장고까지 포함해 공간 활용성을 더욱 개선한 모습이다.

솔레어 243BHS 모델의 판매가는 5,80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유럽 카라반의 중형 모델 가격이지만 전체 사이즈와 엄청난 옵션, 디자인, 취침공간을 세세하게 비교한다면 엄청난 가성비 모델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미국 트레블 트레일러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브랜드와 모델인 셈이다.

솔레어 GT3 모델에 적용되는 압도적인 전면부의 인상과 공간 활용의 끝판왕 확장 공간은 안그래도 넓고 큰 이 모델을 더욱 웅장하게 만들고 있다. 유럽 카라반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공간과 면적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미국 트레블 트레일러를 제대로 이해하며 활용 중인 알비어에게는 더욱 와닿을 것이다. 유럽 카라반 유저들에게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 픽업 트럭이 늘어나면서 점점 더 인기를 끌어올리는 유인이 되고 있다.

계단을 올라 전면부를 바라보면 이런 모습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계단을 올라 전면부를 바라보면 이런 모습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보기만해도 압도적인 거대한 계단을 올라서면 우측으로 메인 컨트롤 패널이 있고 스위치 한 번으로 실내 공간, 라운지가 외부로 확장을 시작한다. 흔들림을 줄이기 위한 자동화된 스테빌라이저까지 갖추고 있고 외부의 어닝 역시 스마트암의 버튼 한 번으로 쉽게 펴고 접거나 바람이 불면 자동으로 접히게 된다. 조명과 외부 스피커, 외부 주방의 싱크대와 소형 냉장고는 솔레어 모델의 장점으로 꼽힌다.

전면부 끝에는 2~3명이 집처럼 쉴 수 있는 거대한 침실이 나타난다
전면부 끝에는 2~3명이 집처럼 쉴 수 있는 거대한 침실이 나타난다

전면부의 블라인드, 탈출구겸 창문, 좌우측의 대형 캐비넷, 침대 하단부의 수납공간, 푸근한 매트리스, 침구, 환기를 위한 덕트 등 미국 트레일러의 전형적인 특징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좌우측 침대 확장이나 실내 바닥의 전기 필름 난방이 더해지면 '집보다 낫다'라는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을 것이다.

자, 침실을 나와서 바라본 후면부 실내 공간이다. 주방과 테이블, 소파가 함께하는 확장 공간으로 인해 소형 카라반 하나를 이 공간에 넣어도 될 정도의 깊이감을 전하게 된다. DC 냉장고+거실이 외부로 확장되므로 중앙에는 대가족이 앉아서 놀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 제공된다.

왠만한 오피스텔의 주방보다 넓고 쾌적한 풀옵션이 갖추어져 있다. 싱크대와 수전,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오븐, 대형 수납장, TV 거치대, 블라인드, 환기 덕트 추가 옵션이 아닌 모두가 기본 사양에 포함되어 있어 가성비에 있어 비교 불가의 상태를 만들고 있다. 가구의 톤이며 모든 시각적인 요소들에 변화가 느껴지고 있다. 가볍고 세련되며 밝아졌기 때문이다.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거실 공간, 대가족 모두가 둘러 앉을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와 2개의 지지대가 단단하게 테이블을 받쳐주고 있다. 워낙 취침 공간이 넓어 별도의 변환이 필요없어 보인다. 2021년 솔레어 243 BHS 모델의 변화 중 하나는 2중 블라인드 구조라는 점이다. 가볍게 당기면 멈추는 블라인드와 암막으로 인해 적절한 조절도 가능하고 RV의 최대 단점인 수납공간의 부족함도 쉽게 해소할 수 있다.

후면부에는 이층침대와 화장실, 샤워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이층침대는 2명이 동시에 누워도 될만큼 넉넉한 사이즈이며 하단부 침대는 경우에 따라 반으로 접어, 지지대를 세우면 수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커튼을 두르면 마치 기차의 침대칸처럼 독립적인 개인공간으로 바꿀 수 있다.

미국 트레일러의 최대 장점인 욕조는 생략되었지만 독립 샤워부스가 마련되어 있고 코너 세면대와 미국 화장실의 독특한 특징은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워낙 공간이 넓고 시원스러워 좁은 공간에서 옷을 갈아 입거나 씻고 볼일을 보아야 하는 유럽 카라반과 너무 비교된다.

트레일러 관련된 모든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 패널과 RVLink가 눈에 들어왔다. 적재적소에 개별적인 조절이 가능한 스위치와 버튼들이 달려 있어 좀 더 편리하다. 전면부 좌측 서비스 도어를 열면 전원차단기와 외부 샤워기를 비롯해 물 사용에 대한 모든 것을 조절할 수 있는 최신 시스템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청수 탱크에 물을 채우고 사용할 경우, 시티워터로 불리는 직수 연결 시, 동파 방지를 위한 원터라이징 시, 수전 작동 스위치와 연결구 등이 모여 있고 하단부에는 오페수 처리를 위한 몇 가지 시스템이 노출되어 있다. 사용 전 반드시 매뉴얼을 숙지하고 출고 교육을 받아야 할 듯하다.

전동 텅잭, 태양광 외부 연결 커넥터, 전동 스테빌라이저 등 기본 옵션이 풍부하고 안정적이다
전동 텅잭, 태양광 외부 연결 커넥터, 전동 스테빌라이저 등 기본 옵션이 풍부하고 안정적이다
안전을 위한 풍부한 옵션과 안전 장치들을 포함하고 있다
안전을 위한 풍부한 옵션과 안전 장치들을 포함하고 있다

몇 가지씩 변화가 되어 수입되는데 정확한 스펙과 옵션의 차이는 도착 후 기술팀이 확인 후 그에 따른 테스트와 작업 후 출고되고 있다.

팀오토 RV의 새로운 신사옥, 대기 중인 트레일러들

+ 미국 트레일러 운용을 위한 TIP
미국 트레블 트레일러는 보기에도 크고 무거워보인다. 중대형 모델의 경우라면 200~300kg에 육박하는 수직하중이 견인차에 가해지므로 정확한 견인력, 견인장치, 견인볼, 무게, 등급에 따른 매뉴얼이 지켜져야 한다.

트윈 액슬 모델에는 2쌍의 무버가 장착되어야 제자리에서 회전하거나 이동할 때 부족함이 없어진다

견인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무게분산히치를 장착하는 것이다. 무분히치를 장착하게 되면 견인차의 수직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고 주행 안전성, 안정적인 견인이 가능해진다. 좀 더 투박해지고 번거롭고 무거울지 몰라도 견인차에 집중되는 무게와 뒷처짐 현상은 말끔하게 사라진다.

팀오토 RV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며 이번 솔레어 243BHS 모델에 대한 간략한 리뷰는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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