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대형 캠핑카, 제일모빌 아씨에 900
국산 대형 캠핑카, 제일모빌 아씨에 900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1.03.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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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CO ACIER 790S, R에 이어 전장 8,960mm 인 아씨에 900 디럭스를 런칭하였다
IVECO ACIER 790S, R에 이어 전장 8,960mm 인 아씨에 900 디럭스를 런칭하였다

1월초에 IVECO Acier 790r의 출시 소식을 전한지 두 달만에 또 다른 모델 아씨에 900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베코 베이스로 제작되는 캠핑카들은 경쟁적으로 국내 RV 시장에 새로운 기록들을 갱신하고 있다. 캠핑앤피크닉 페어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국내 최대 길이의 아씨에 900을 만날 수 있었다.

전장 8,960mm, 전폭 2,250mm, 전고 2,970mm 로 카라반으로 따지면 800급에 해당하는 최대 사이즈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최신 모델 아씨에 900은 1억3600만 원(개소세, 부가세 포함)이다

전면부 디자인, 유선형 라인은 아씨에 시리즈와 동일한 모습이다. 출입구 하단에 설치된 전동 스텝을 올라서면 계단식이 아닌 주방까지 이어지는 바닥을 만나게 된다.

전면부의 라운지 공간, 운전석과 동반석으로 이어지는 실내 구조이며 상단부의 베드를 올리면 더욱 넓은 개방감과 생활공간을 만날 수 있다. 동반석은 후면부로 회전 되지만 중간에 격벽이 살짝 불편할 수 있다.

벙커 베드를 올렸을 때와 베드를 내려서 침대로 활용할 경우, 사다리를 오르면 커다란 다락방을 만날 수 있다

전면부에서 바라본 아씨에 900의 실내, 중대형 카라반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이감이 전해진다. 전면부의 소파와 가구가 단순하고 측면 확장형으로 라운지 공간이 빠졌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출입구 주변과 전체적인 색상, 조명, 공간감은 직접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라운지를 지나 출입구가 있는 중앙으로 걸음을 옮기면 주방과 마주하게 된다. 부드러운 라운드 곡선으로 이어진 주방은 넓고 쾌적하다. 전체 수납공간도 넉넉하고 싱크볼이며 전자레인지, 미국식 거위목 수전으로 실용적이다. 반대편에는 대형 냉장고와 가구들이 자리한다.

여기까지가 아씨에 900의 절반이다. 후면부로 넘어가면 대부분 침실과 화장실, 샤워실 그리고 플러스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사진상으로도 느껴지겠지만 고정 변기와 코너 세면대, 샤워기를 제외해도 캠핑카 중에서는 가장 여유로운 사이즈를 확보하고 있다.

침실과 이어지는 화장실의 반대편은 파우더룸이 마련되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책상으로 활용해도 될만큼 여유롭다. 샤워실과 일체형으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동선이 가깝고 전면부의 생활공간과 후면부 침실은 분리되어 있어 서로의 간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길다는 의미이다.

가장 안쪽에 위치한 침실은 소형 카라반 하나를 집어 넣을 수 있는 사이즈이다. 가정용 에어컨까지 설치되어 있고 후면부는 막혀 있는 대신 좌우측에는 시원스러운 대형창이 마련되어 있다. 가로, 세로 어느 방향이든 자유롭게 굴러 다닐 수 있는 사이즈를 자랑한다. 벙커베드, 후면부 고정 베드, 라운지의 변환 침대까지 6인을 위한 공간치고는 과할 정도로 넓다.

침대 하단부가 모두 적재공간이 되기 때문에 캠핑카의 단점, 수납공간에 대한 부족함은 찾아볼 수 없다. 툴레 6미터 어닝이 설치되어 있고 청수탱크 300리터, 오수탱크 320리터, 데포드 274리터 타워형 냉장고가 적용되어 있는 모델이다. 인산철 300A, 쏠라패널 410W, 70A 충전겸용 2KW 정현파 인버터, 주행 충전기 등 대부분의 옵션들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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