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실용성, 4인승 월든 컴포트 플러스 S4
가성비+실용성, 4인승 월든 컴포트 플러스 S4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1.03.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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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컴포트 플러스 S4(싱글시트 4인승) 모델, 2021년식 월든 컴포트 모델은 5천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가성비 모델로 변환시트를 통해 침대가 확장된다.
월든 컴포트 플러스 S4(싱글시트 4인승) 모델,
2021년식 월든 컴포트 모델은 5천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가성비 모델로 변환시트를 통해 침대가 확장된다.

국내 RV 시장에서는 후발 주자에 속하지만 국내 최초, 측면 확장형 르노 마스터 캠핑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월든 모빌의 월든(WALDEN). 세부 라인업을 살펴보면 크게 컴포트/컴포트플러스 라인과 프레스티지/익스페디션 라인으로 나뉜다. 5천만 원대에서 시작하는 컴포트 시리즈는 좌우의 시트를 중심으로 넓고 쾌적한 실용성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2020년부터 구조 변경을 거쳐 승차 인원을 늘릴 수 있게 되면서 3인 승 모델에서 최대 5인승 모델까지 다양한 변화를 갖게 되었다.

전면부 3인승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SD3, SD4(1열 3인 + 2열 1인 추가), SD5 모델을 선택하거나 운전석과 동반석 2인 구성인 S2, S3, S4로 레이아웃이 다양해지고 있다. 2인 구성 S 시리즈의 최대 장점은 운전석에서 생활공간으로 바로 넘어갈 수 있는 통로가 생긴다는 점이다.

중앙의 스툴과 테이블은 슬라이딩 방식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중앙의 스툴과 테이블은 슬라이딩 방식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월든 컴포트에 적용된 변환 시트는 3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등받이와 안전 벨트를 결합하고 등받이를 뺀 후, 앉는 부분을 180도 앞으로 넘기면 소파가 된다. 빈 공간은 허리 받침대를 90도로 넘겨주면 되는 구조이다. 평탄화 후에 상당히 완성도가 높고 쿠션감도 좋은 시트 인증을 마친 제품이다. 2인, 3인, 4인, 최대 5인 구성이 가능해진 것은 최근 캠핑카 활성화 관련 법안의 개정이 한 몫하고 있다.

(좌)월든 컴포트, (우)월든 익스페디션 실내의 구조와 레이아웃에 따른 차별성이 확실하다
(좌)월든 컴포트, (우)월든 익스페디션 실내의 구조와 레이아웃에 따른 차별성이 확실하다

월든 컴포트 모델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활용성이 장점이다. 중앙의 슬라이딩 레일을 따라 스툴을 뒤로 당기면 U자 라운지가 만들어지고 후면부의 양측 도어를 활짝 열었을 경우라면 스툴을 전면부로 이동해 후면부를 바라보는 U자 구성으로 바뀔 수 있다.

테이블의 위치며 상판의 각도조절이 가능해 업무용이나 휴식을 위한 티 테이블, 식탁으로도 사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중앙을 비울 경우, 자전거며 소형 레저 장비의 수납도 가능하고 긴 용품 수납도 가능해진다. 상단부의 수납공간과 소파 하단부에도 적재공간이 있지만 옵션 선택에 따라 수납공간이 줄어드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해서 저가의 모델인 것은 아니다. 전체 공정은 동일하며 실내의 레이아웃이 달라진 것이기 때문에 월든 브랜드의 모든 기술력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실내 스툴, 테이블이 이동되면 레이아웃도 바뀐다
실내 스툴, 테이블이 이동되면 레이아웃도 바뀐다
컴포트 모델의 후면부에 2인 시트가 추가로 설치된 모습. 운행 시에는 전면을 바라보는 시트로 등받이를 접으면 소파로 변신한다. 단계적으로 의자 각도 조절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
컴포트 모델의 후면부에 2인 시트가 추가로 설치된 모습.
운행 시에는 전면을 바라보는 시트로 등받이를 접으면 소파로 변신한다. 단계적으로 의자 각도 조절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과 이야기해보면 몇 가지 오해의 소지들을 느낄 수 있는데 풀옵션과 기본 사양, 추가 옵션, 세금 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일부 추가 옵션이 장착되어 있는 전시차를 보면서 '이 모델은 얼마냐'는 질문에 '기본형이 5천 2백만 원입니다.'라고 설명을 하면 에어컨, 어닝 및 추가 시트를 포함한 가격인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추가 옵션이 다 갖추어진 상태는 6천만 원 중반입니다'라고 이야기하면 기본형이 5천 2백만 원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되묻는다.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배터리, 청수, 오수 탱크 등의 용량에도 관심이 많은데 단순히 경쟁 모델과의 용량 차이를 캠핑카의 등급 차이 정도로 인식하는 듯했다. 기본형에서 원하는 옵션을 추가하는 +옵션 방식과 풀옵션에서 옵션을 빼나가는 마이너스 옵션 방식은 가격적인 요소 외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ADVISE주어진 공간에서 옵션이 추가로 설치된다면 무게가 늘고 수납 공간이 줄어든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해당 업체의 전문가와 옵션 종류와 설치에 대해 상담을 거치는 것을 권장한다. 개인적으로 구입한 옵션이 서로 호환되지 않거나 장착이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해 달라고 억지를 부리는 고객도 종종 있는데, 양산품을 대량 생산하는 곳에서는 이런 요구 사항을 다 맞추기는 힘들다. 차라리 원하는 사항을 정리해서 주문 제작형으로 캠핑카를 만드는 곳에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완성차의 결과물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 업체 선택이 중요한 것이다.

월든 컴포트는 측면 확장이 되어 있지 않은 모델이다
월든 컴포트는 측면 확장이 되어 있지 않은 모델이다

아직도 르노 마스터 캠핑카의 기본적인 특징을 모르는 예비 알비어들이 많다. 사전 지식 없이 캠핑카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약간은 무모해 보인다. 이들의 특징은 비슷하다. 오랜 시간 상담을 거친 후에 최종적으로 '수동 변속기였어요?' 라며 구입을 꺼려하기도 한다.

최소한 자신이 구입하려는 차, 캠핑카의 기본적인 가격대나 전륜인지 후륜인지 몇 명이 탈 것인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정도는 미리 알아보아야 한다. 전시회를 찾는 모든 사람들의 궁금증을 다 풀어주다 보면 상담하는 사람들도 녹초가 되지만 실제적인 구매 예정자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비 알비어라면 최소한 2~3대로 선택 모델을 압축해서 진지하게 상담을 진행해보길 바란다.

국내 RV 시장은 매년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캠핑카는 업그레이드가 되고 있어 단점이 사라지기도 한다. 신규 업체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내실 있는 업체의 기술력과 디자인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업체별로 일부 부품을 공유하기도 하고 외형, 섀시를 공유하는 그룹, 연합이 형성되기도 한다.

어제의 경쟁 상대가 협력자가 되기도 하고 오늘의 파트너가 내일은 최대 라이벌이 될 수도 있다. 제작사는 안전을 바탕으로 하는 최고의 품질로 승부하고 예비 알비어라면 겉모습이 아닌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하고 선택하길 바란다. 편안한 여행의 동반자, 캠핑카와 함께 하는 아웃도어 라이프 흔적 없이 깨끗하게 정리하는 그런 알빙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월든 컴포트 플러스 S4 - 5분 7초부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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