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앤피크닉페어에서 만난 캠핑카&RV!
캠핑앤피크닉페어에서 만난 캠핑카&RV!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1.03.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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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 RV 전시회로 상당히 많은 캠핑카, RV 들이 전시장을 채우고 있었다
3월4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캠핑앤피크닉 페어는 2021년 오프라인 전시회의 시작을 알렸다.
전시장에는 상당히 많은 캠핑카, RV 들이 채웠다

코로나 19의 영향은 국내 RV 관련 전시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시회뿐만 아니라 카라반의 제조, 유통, 판매 등 전분야에 있어 기존의 룰을 깨버렸다는 표현이 더 적합해 보인다. 이런 영향은 반대로 국산 카라반, 국산 캠핑카에 있어서는 반사 이익을 주게 된다. 수입이 막히고 현지 공장의 생산에 차질을 빚었지만 답답해하는 예비 알비어와 차박 등의 인기에 힘입어 엄청난 수요가 몰리면서 주문, 제작, 인도까지 수 개월이 걸릴 정도의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영향은 캠핑카뿐만 아니라 캠핑, 차박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완성차가 아닌 구조변경을 통해 캠핑카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의 인기도 높아졌다.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차로 캠핑카를 제작하거나 경차, 데일리카를 활용하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인기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타렉스, 카니발, 렉스턴에 이어 경차 레이로 제작된 소형 캠핑카는 1~2년 사이에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고 티볼리 에어, SUV를 베이스로 하는 새로운 모델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유럽 디젤 모터홈으로는 첫 인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모터홈 코리아
유럽 디젤 모터홈으로는 첫 인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모터홈 코리아

여기에 또 하나의 변화가 추가되는데 모든 알비어들의 꿈이라 불리던 유럽 디젤 모터홈이 본격적인 판매를 알려왔기 때문이다. 이 여세를 몰아 많은 수입, 판매 업체에서도 다양한 브랜드의 수입 모터홈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까다로운 국내 인증을 통과하거나 국내에 수입이 가능하도록 제작하여 들여오거나 수입 모터홈의 트렌드 변화는 상당한 이슈를 던지고 있다.

국내 모터홈 역사를 새로 쓴 이베코 기반의 제일모빌 아씨에(Acier) 900 캠핑카

9미터에 육박하는 국산 모터홈의 등장. 베이스의 차이는 모든 고정 관념을 깨버리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300~400급 카라반과 700~800급 카라반은 원룸이냐, 복도식 아파트냐 할 정도로 엄청난 차이를 보이게 된다. 1톤 화물차 베이스의 주력모델들에 비해 르노 마스터 베이스는 높이로 인해 커보였지만, 사이즈의 한계는 안고 가야 할 문제였다. 하지만 수동 변속기의 단점을 극복한 이베코 베이스의 등장 이후, 국내 RV 시장에는 대형 모터홈들이 등장하게 된다.

2021년 가장 주목하게 되는 모델 중 하나는 제일모빌을 통해 제작된 Acier 900 캠핑카이다. 기존 Acier 790 모델이 7,830mm 였다면 이 모델의 전장은 9미터에 육박한다. 그만큼 길고 넓고 여유로워진 것이다.

써밋에서 새롭게 선보인 VICTORIA 530 카라반
써밋에서 새롭게 선보인 VICTORIA 530 카라반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는 스마트 모빌 카라반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는 스마트 모빌 카라반
지하 주차장 출입이 가능한 에어 카라반 HIT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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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산 카라반 AUTOCREW
새로운 국산 카라반 AUTOCREW
에어밴 altavia 450 카라반
에어밴 altavia 450 카라반
정박형 카라반 CAMP 4REST, 시원스러운 전면창이 특징이다
정박형 카라반 CAMP 4REST, 시원스러운 전면창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제작하는 카라반은 점차 세분화, 기술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아직도 수입 카라반이 좋다는 평가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는 제작 기술과 역사를 무시할 수 없으므로 차츰 변화를 느끼게 될 부분이다.

세부적인 디테일과 디자인적인 부분이 아직도 부족함은 시인해야 할 부분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산 카라반의 인기와 브랜드 별 제작 기술은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좌우, 상단 팝업 구조의 트레일러
좌우, 상단 팝업 구조의 트레일러
스마트폰의 버튼 하나로 개폐가 가능한 텐트 트레일러
스마트폰의 버튼 하나로 개폐가 가능한 텐트 트레일러
루프탑텐트 + 캠핑카 일체형으로 제작된 모델까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루프탑텐트 + 캠핑카 일체형으로 제작된 모델까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캠핑앤피크닉 페어는 RV + 캠핑 분야의 콜라보레이션인만큼 텐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 품목과 제품들이 많이 전시되고 있었다. 캠핑에서 카라반, 캠핑카로 넘어오는 수요도 시간이 지날수록 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차박, 팝업 스타일, 세미 캠핑카, 구조변경 모델과 더불어 경차 베이스의 캠핑카, 카니발, 스타렉스 캠핑카군이다. 카니발 신형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캠핑카 + 캠퍼 박스가 주류를 이루었고 자작 형태의 저가 모델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2인에서 최대 4인 구성인 경차 캠핑카의 경우, 카라반테일, 마레, 다온티앤티, 은하모빌의 기술력으로 새롭게 런칭한 K WORKS까지 점차 다양성과 수요층을 늘려나가고 있어 주목하게 된다.

르노 마스터 캠핑카는 최고의 정점을 이루고 있는 느낌이다. 세심한 디테일에 각 브랜드의 기술력+최신 시스템들이 결합되며 전성기를 만난 모습이다. 승차 인원이 늘어나고 전면부의 회전 시트가 접목되면서 취침 인원을 늘릴 수 있는 자구책으로 팝업 텐트를 결합하면서 성능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캠핑앤피크닉 페어에서 만났던 모델 하나하나에 대한 상세한 리뷰는 시리즈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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