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의 실내를 그대로 품은 카라반 등장!
캠핑카의 실내를 그대로 품은 카라반 등장!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1.02.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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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캠퍼의 인기모델 하슬라와 DNA를 나눈 이란성 쌍둥이 모델이다
에이스캠퍼의 인기모델 하슬라와 DNA를 나눈 이란성 쌍둥이 모델이다

언제부터인가 국내 RV 시장에서는 카라반, 모터홈, 캠핑카 간의 콜라보레이션과 생각지도 못했던 특이한 모델들이 등장해 알비어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소개할 모델은 현재 제작 진행 중(6월 출시 예정)인 모델로 기존에 소개한 적이 있는 카라반을 업은 캠핑카가 아닌 캠핑카의 캐빈을 카라반으로 만든 경우다. 캐빈의 외형을 공유하여 화물차에 얹으면 캠핑카로 바퀴와 액슬이 연결된 섀시 위에 얹으면 카라반으로 제작되는 독특함과 실용성, 가성비 모델 지금부터 그 실체를 파헤쳐 본다. 

[사진-에이스캠퍼] 하슬라의 경우 봉고, 스타렉스, 르노 마스터 베이스를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캐빈의 개념에서 출발했다
(좌측) 기존 하슬라 캠핑카의 실내, (우측) 새롭게 출시 예정인 카라반의 실내, 캠핑카의 실내를 품은 카라반으로 제작되었다

새롭게 선보이는 카라반은 캠핑카 하슬라와 외부 캐빈을 공유한다. 베이스 차량 위에 결합하면 캠핑카가 되고 바퀴가 달린 카라반의 섀시 위에 얹으면 카라반이 된다. 물론 자유롭게 붙였다 뗄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캠핑카를 선택할 것인지, 카라반을 선택할 것인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실내의 구성은 80% 거의 동일하며 사이즈, 가구까지 동일한 레이아웃을 보이고 있다. 벙커베드가 적용된 캠핑카와 달리 카라반으로 제작될 경우, 전면부가 U자 타입의 라운지 공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선한 레이아웃의 충격을 전하고 있다.

+ 에이스캠퍼 하슬라 카라반의 특징

하슬라 캠핑카의 경우, 포터 기반은 5,500만 원부터, 스타렉스 기반은 6,200만 원부터, 르노 마스터 기반은 6,600만 원부터 시작되지만, 하슬라 카라반은 3,000만 원 대 이상으로 출시가 예상된다. 가격의 변동 이유는 캠핑카는 베이스가 되는 차 자체의 가격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고 알비어의 성향에 따라 옵션이 달라지기 때문이라 마트에서 물건을 사듯, 딱 정해진 가격을 제시하기 힘들다.

에어컨(루프형, 가정용) 유무, 어닝 유무, 배터리의 용량(100~800A)과 종류(납산, AGM, 인산철, 리튬 계열)에 따라 태양광, 충전기의 용량과 청수, 오수 탱크의 추가 용량에 따라 가격은 수 십만 원에서 천만 원까지 벌어질 수 있다.

하슬라 캠핑카의 세련된 디자인과 품격을 그대로 간직한 실내, 캐빈 공간을 절반 가격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뉠 것이다. 누군가는 캠핑카를 선호할 것이고 누군가는 카라반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로드형 카라반이 아닌 정박형으로도 상품성과 실용성은 충분하다.

기존의 완제품 형태, 수입 카라반과 비교한다면 조금 더 무겁고 좌우측이 살짝 좁은 느낌은 있겠지만 실내 인테리어와 구성에 있어서는 국산 카라반 모델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하슬라 카라반의 전면부, 라운지 공간
하슬라 카라반의 전면부, 라운지 공간

모터홈의 캐빈을 카라반으로 만들어서인지 계단을 딛고 실내로 들어서게 된다. 최저 지상고가 상당히 높다는 의미이다. 견고하게 제작된 U자 라운지 공간은 침대 변화 후 누울 수 있는 길이는 충분하지만 좌우 폭이 살짝 좁다. 테이블 상판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해 밀고 당길 수 있고 간단하게 내린 후 등받이를 깔아주면 2명의 취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라운지를 기준으로 삼면에 대형 창이 마련되어 있고 헤키창을 통해 시원스러운 개방감과 채광, 환기가 가능해진다
라운지를 기준으로 삼면에 대형 창이 마련되어 있고 헤키창을 통해 시원스러운 개방감과 채광, 환기가 가능해진다

전면부 디자인, 구조상 전면부 스토리지가 생략되고 실내로 살짝 기울어져 있지만 움직임이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직간접 조명이 잘 마련되어 있고 가구와 쿠션 모두가 단단하게 세팅되어 있다.

출입구에서 바라본 실내, 전면부 라운지, 중앙에 주방이 후면부에 화장실겸 샤워실이 마련되어 있는 구조이다
출입구에서 바라본 실내, 전면부 라운지, 중앙에 주방이 후면부에 화장실겸 샤워실이 마련되어 있는 구조이다
소파에 앉아 바라본 실내, 시원스러운 레이아웃이 일품이다
소파에 앉아 바라본 실내, 시원스러운 레이아웃이 일품이다
요리를 위한 모든 시설과 냉장고, 전자레인지, 싱크대, 수납 공간 모두는 만족스럽다
요리를 위한 모든 시설과 냉장고, 전자레인지, 싱크대, 수납 공간 모두는 만족스럽다

운전석의 후면부에 메인 침대가 위치하고 화장실겸 샤워실은 침대 옆에 위치한다.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세면대는 위아래로 폴딩이 가능한 타입이며 수전을 당기면 샤워기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일체형의 바닥 구조를 보이고 있어 방수 및 물 사용으로 인한 문제를 제대로 처리할 수 있다. 고정 화장실의 변기 부분은 자유롭게 회전이 되므로 사용시 공간에 대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길게 배치되어 있지만 샤워실과 화장실의 사용 면적으로 보면 상당히 넉넉한 사이즈로 보여진다.

공간 활용성은 물론 실 사용 시 여유로운 화장실겸 샤워공간
공간 활용성은 물론 실 사용 시 여유로운 화장실겸 샤워공간
대형 수납장이 마련되어 있고 전체적인 가구의 구성과 조립이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대형 수납장이 마련되어 있고 전체적인 가구의 구성과 조립이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에서도 느껴질지 모르지만 하슬라 카라반의 실내 인테리어와 구성은 에이스캠퍼 캠핑카의 구성과 거의 동일한 모습이다. 운전석 위에 있어야할 벙커 베드가 생략되고 전면부의 구성이 차별성을 보이고 있지만 구성과 레이아웃, 퀄리티에 있어 상당한 완성도를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바닥을 향한 간접 조명은 야간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취침 시 눈부심은 줄이면서 이동 시 상당히 유용한 조건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단열, 난방, 채광, 환기 모두 상당히 만족스러운 구성이다

경량화를 추구하며 취침 인원을 늘린 국산 카라반, 엔트리급 모델과는 상당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구성이 캠핑카에 적합하지만 카라반에 맞도록 무게며 배치를 바꾼 모델로 제작되었다. 현재 상당히 큰 타이어와 오프로드용 50mm 커플러, 수직으로 내려온 스테빌라이저(아웃리거)를 장착하고 있지만 주행 테스트를 마치고 실제 판매 시에는 안전 커플러 등으로 교체될 수 있다. 별도의 전면 스토리지를 장착하거나 루프 에어컨, 가정용 에어컨, 무시동 히터 등 냉난방 시스템을 선택 교체할 수 있어 알비어의 취향을 반영한 만족도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상 카라반이 조금 높고 짧게 보여지는데 실제 들어가면 400급의 체감 공간은 확보하고 있다
사진상 카라반이 조금 높고 짧게 보여지는데 실제 들어가면 400급의 체감 공간은 확보하고 있다

국내 RV 시장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아주 재미있는 모델들이 나타나고 있고 하슬라 카라반 역시 모두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는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공간의 한계는 부인할 수 없고 4인 가족이 생활할 수 있는 화장실, 샤워실까지 가진 모델들은 사이즈와 무게가 있어 면허 취득 및 견인차의 제약도 따르고 있다. 하슬라 카라반 역시 본격적인 운행과 판매를 위한 약간의 변화는 예상되지만 또 하나의 국산 카라반이 탄생되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보게 된다.

캠핑카를 닮은 카라반, 아니 캠핑카와 같은 카라반 모든 옵션과 기본 사양은 하슬라 캠핑카와 거의 동일해 하슬라 모델에 대한 정보, 후기들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도로 위를 달리는 뒷모습을 보고 캠핑카구나 하며 지나치다가 깜짝 놀랄 수 있는 모델이다. 좀 더 궁금한 점은 동영상을 참고하길 바란다. 알비어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지는 모델이다.

아직 정식 출시전(6월 출시 예정)으로 더 자세한 문의는 에이스캠퍼(1899-8805)로 확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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