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비스너의 새로워진 하모니 라인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적이 있다. 12월초 아베소 하모니 라인의 새로운 모델 535TL이 입고되었다는 소식에 전시장으로 향했다. 하모니 라인 특유의 세련된 외부 데칼과 부드러운 곡선, 컬러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뉴 아베소 하모니 535TL의 주요 특징
전체 길이 7,770mm, 외부 길이 6,490mm, 실내 길이 5,800mm, 전체 너비 2,320mm, 4인 취침 구성의 투 룸 타입인 카라반이다. 소형 카라반들이 일체형의 원룸 레이아웃인 것에 비해 전면부의 11자 베드는 중앙에 롤 프레임을 당기고 매트리스를 끼우면 2000x2000 이상의 넓은 룸으로 변환이 가능해 가족들을 위한 안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모니 라인으로 바뀌면서 가장 큰 변화는 실내의 가구와 소파, 등받이 등의 디자인적인 요소가 가장 직관적으로 다가온다. 디테일한 부분에서 완성도와 퀄리티가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고 커튼이 사라지면서 롤 블라인드가 적용되어 하나 하나 좌우로 밀고 당기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있다. 코너의 모서리에 위치하는 조명등, 선반, 가구의 디테일도 하모니의 뷰 포인트가 되고 있다.

소파의 변환 후 모습, 단순히 형태를 확인하기 위해 테이블을 내리고 매트리스를 끼웠지만 실제 취침 시에는 소파의 쿠션 중 낮은 부분이 서로 연결되도록 돌려주는 것이 단차를 줄여서 편한 자세가 될 수 있다. 아주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면 주변의 등받이들을 모두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2명이 지내기에는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낸다.



일부 카라반에도 이와 비슷한 변환은 가능하다. 하지만 U자 라운지 + 영국식 11자 라운지 구성으로 활용 가능한 모델은 더욱 희소성을 띈다. 테이블 2개는 견고하게 연결이 가능한 구조이고 상황과 인원에 맞추어 다양한 조합으로 변화가 가능해 후면부에서 시원스러운 뷰를 갖춘 색다른 공간 연출이 장점이 된다.




세련된 구성에 편의성과 동선에 맞춘 공간 배치가 돋보인다. 넓고 넉넉한 수납공간은 물론 디자인, 조명까지 모든 것에 세심한 여성 디자이너의 배려가 엿보인다.




3인 구성이라면 취침은 이 곳에서 모두가 모여서 자고 굳이 소파 변환을 안해도 될 듯하다. 생활공간과 취침 공간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구성이 돋보인다. 수납성에 있어서도 부족함은 없고 외부 서비스도어, 내부 어디서든 용품을 넣고 뺄 수 있어 편리하다.



뉴 아베소 하모니 535TL의 기본 가격은 6,490만 원이며 세부 스펙과 옵션은 스타 카라반을 통해 상담을 해보길 바란다. 몇 가지 필수 옵션과 전기 시스템을 갖춘다면 부러울 것이 없는 조건이다.


비스너 아베소 하모니 라인업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관심이 가는 제품군이다. 독일 전시회를 통해 하모니 라인업이 첫 공개되었을 때부터 국내에 들어오면 상당한 반응을 보일 HOT ISSUE 모델도 꼽았을 정도기 때문이다. 3가지 레이아웃 정도가 국내에 소개되었고 가능한 만큼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눈높이와 취향, 생각을 포함하는 RV 트렌드는 바뀌어 간다. 유럽 카라반이 다수였던 국내 시장에 영국 카라반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의 반응이 그랬고, 새로운 브랜드의 엔트리급 모델이 아닌 플래그십 모델이 런칭되면 그에 따른 또 다른 반응은 예상과 맞아 떨어지고 있었다.
BURSTNER카라반은 국내에 가장 견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고 발전해 나가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하모니 라인업이 카베나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보다 최상의 상품성을 보이는 것은 아니겠지만 가장 숙성된 이 라인만의 독특한 매력은 한 번쯤 느껴보길 바란다. 비스너 카라반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스타카라반(1661-8775)으로 확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