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RV 시장에 있어 유럽 정통 모터홈과 캠퍼밴에 대한 소식은 언제나 뜨거운 핫 이슈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유럽 모터홈은 디젤 엔진과 모터홈 전용 섀시를 베이스로 제작되고 있어 실용성과 효율성은 물론 멋스러운 세련된 외형으로 모든 알비어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내에 판매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환경 인증과 국내 법규에 맞춘 엄격한 각종 테스트를 거치게 되므로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든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디젤 엔진의 인증에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고 있어 모두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인증 문제가 해결되면 올해 말 정도에 유럽 디젤 엔진 베이스의 모델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모터홈 혹은 유럽 캠퍼밴 스타일로 불리는 에어로다이나믹한 외형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럭셔리한 실내 인테리어와 실용적인 구성은 미국 모터홈과 국내 제작 캠핑카와 차별화된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PILOTE P746GJ 모터홈의 주요 특징
전체 길이 7,450mm, 전체 너비 2,300mm, 전체 높이 2,850mm 승차 인원 5인, 취침 인원 5인 구조의 Class C 모델답게 실내는 카라반 이상의 넓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전면부의 스카이 창을 통해 개방감은 물론 한껏 멋을 더했고 기존의 다른 모델들과 달리 U자 형태의 아늑한 라운지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더욱 실용적인 모습이다. 동일한 사이즈에 최대의 취침공간을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전동 드롭다운 베드(1,950x1,300mm)로 최적의 취침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 모터홈의 국내 진출과 판매가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물론 다양한 변수와 한정적인 모델이란 점은 염두해두어야 하지만 말이다. 수년간 다양한 국내외의 모터홈과 해외 정통 모터홈들을 보아왔지만 무언가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사실이다.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부러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사이 국내 모터홈, 캠핑카들의 빠른 발전과 판매량, 변화에 따른 인식도 많은 부분 바뀌고 있다. 하지만 안전성, 완성도, 기술력에 있어 브랜드의 역사와 노하우를 무시할 수 없음을 느낄 수 있었다. 2021년은 더욱 큰 변화가 시작되는 시작일 수 있다. 무한 경쟁에서 브랜드만의 차별화와 장점을 찾지 못한다면 뒤쳐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PILOTE P746GJ 모델의 판매 가격은 1억3,70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책정되었고 추가 옵션을 적용한다면 1억 중반을 예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가격대의 모델들에서 느껴보지 못한 상당한 메리트는 알비어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해 보인다. Class B 타입의 파일럿 V630J, Class C 타입의 P746GJ 모델은 모터홈코리아 전시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고 인증 검사를 끝내면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정통 유럽 디젤 모터홈의 입고 소식은 국내 RV 시장에 르노 마스터 베이스의 등장 이 후 가장 큰 화두를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