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 현대자동차, 포레스트 캠핑카 출시!
Hot Issue : 현대자동차, 포레스트 캠핑카 출시!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20.07.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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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앤피크닉페어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된 포레스트 캠핑카!

국내 캠핑카 시장은 물론 온라인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를 꼽으라면 현대 자동차에서 제작, 판매되는 캠핑카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스타렉스 베이스의 캠핑카, 쏠라티 베이스의 캠핑카에 이어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된 것은 바로 포터II 베이스의 포레스트라는 모델에 대한 이야기였다.

일산 현대 스튜디오에 세워져 있던 포레스트 캠핑카의 외부 디자인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찬반 논란은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포터II 베이스에 대한 댓글'과 '현대와 같은 대기업이 국내 캠핑카 시장에 뛰어들어야 품질과 가격이 좋아진다'란 의견부터 '중소기업을 살려야 한다'는 의견까지 열띤 논쟁에도 불구하고 해답은 없는 댓글 논쟁으로 핫이슈는 이어졌다.

실내의 디자인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영상을 통해 포레스트의 내부가 알려졌고 그래픽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지만 의견은 완전히 상반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후면부가 확장되는 풀옵션 개념의 디럭스 모델

동일한 포터II 베이스로 제작된 캠핑카는 엔트리, 스탠다드, 디럭스 모델로 구분되고 있다. 엔트리와 스탠다드 모델은 후면부 확장 구조가 아닌 일반적인 구성이고 운전석 뒤, 캠핑카의 실내에 2명이 앉을 수 있는 별도의 시트를 갖추고 있어 4인 탑승이 가장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상당히 넓게 확장되었고 전형적인 국내 캠핑카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측면에서 바라보면 하단부의 일자형 스커트 디자인이 낯설게 다가온다.

아주 심플한 외부 데칼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전체 실루엣, 외부로 길게 확장된 리어 미러, 측면에 설치된 벽면 어닝 외에는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풀옵션 모델인 디럭스는 후면부에서 약 1미터 정도 외부로 슬라이딩 되며 실내 침실 공간을 확장할 수 있고 내부의 라운지 공간은 2명의 취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스탠다드 모델과 디럭스 모델의 레이아웃은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포레스트 캠핑카 디럭스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후면부의 슬라이딩을 통해
취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후면부 서비스 도어를 열고 슬라이딩 확장 버튼을 누르게 되면 어닝이 결합된 후면부의 침실 공간이 서서히 뒤로 빠지게 된다. 비와 눈, 이물질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어닝이 부착되어 있고 조용하게 뒤로 슬라이딩을 마치면 견고하게 지지할 수 있는 구조이다.  반대로 슬라이딩 IN 버튼을 누르기 위해서는 실내의 침실 공간과 변환에 사용된 매트리스를 정리한 후 세이프티 버튼을 눌러주어야지만 확장되었던 부분이 슬라이딩되어 원위치를 마칠 수 있다.

스마트룸, 스마트 베드(전동 수직하강 침대)가 적용된 디럭스 모델

캠핑카에 있어 한 뼘이란 공간은 취침 시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와 기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성인 한 명이 누울 수 있고 없고를 가르기도 하고 실내 생활에 있어 좁고 답답하거나 여유롭고 쾌적한 공간임을 의미하고 있다. 하지만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외부 사이즈를 늘리게 되면 주행 시에 바람의 영향은 물론 좁은 골목, 시골길, 캠핑 사이트에서 불편할 수 있다.

동일한 베이스로 제작된 모델이지만 디럭스 모델은 전면부 벙커, 스마트 베드(수직하강 침대), 침실, 확장된 침실공간인 스마트 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대가족이 사용하기 편한 반면 그렇지 못한 모델은 3인 혹은 2인에 최적의 생활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후면부 고정 침대 구성의 스탠다드 모델
후면부 고정 침대 구성의 스탠다드 모델

포레스트 캠핑카의 엔트리급 모델은 기본적인 외부 골격과 기본 가구만을 갖춘 일종의 자작 베이스 모델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자작 캠핑카를 만들기 위해서는 트럭의 외부를 절단하고 확장 베이스의 캠퍼를 제작해 다시 부착하는 등 개인이 할 수 없지만 실내의 가구와 용품, 옵션 작업은 시간과 돈이 있다면 누구나 쉽게 꾸미는 개념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엔트리급의 베이스 모델을 공급하게 되었다고 한다.

엔트리 모델은 평범한 국산 1톤 트럭 베이스의 캠핑카를 떠올리게 된다. 세부적인 부품과 완성도, 품질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겠지만 티져 영상에서 보았던 확장 베이스를 생각했다면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이다. 전면부 리빙룸, 중앙에 화장실과 주방, 후면부 2인 취침 공간의 기본적인 레이아웃을 보이고 있다.

스탠다드 모델의 전면부
스탠다드 모델의 전면부

본격적인 리뷰를 위해 출입구를 들어선 후 전면을 바라본 모습이다. 벙커 베드와 좌우로 마주보는 소파, 테이블 구성이며 주행 시에는 소파의 쿠션을 빼고 접힌 시트를 일으켜 세워 2인이 앞을 보며 가는 구조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 약간 불편할 수 있는 위치와 구조라 2인 구성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침대로 변환을 마치면 2인 혹은 최대 3인의 취침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후면부의 침실까지 활용하면 4인 구성에 적합한 모습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포레스트 캠핑카 스탠다드 모델의 화장실겸 샤워실 공간
포레스트 캠핑카 스탠다드 모델의 화장실겸 샤워실 공간

디럭스 모델과 달리 스탠다드 모델은 샤워실 공간이 확보되고 고정 변기 대신 휴대용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 장단점은 있다. 샤워실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화장실 사용에 대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지만 아이들이 있다면 휴대용 포타포티 변기를 필히 활용하길 바란다. 접이식 세면대와 전체적인 구성은 일체형 부스로 상당히 고급스럽다. 도어의 방향과 상관없는 구조라 실용적인 모습이다.

스탠다드 모델의 후면부 침실공간
스탠다드 모델의 후면부 침실공간

포레스트 스탠다드 모델의 후면부 침실, 2인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고 구조물의 영향으로 살짝 좁아보일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1톤 베이스 캠핑카의 취침 공간과 사이즈는 같으므로 아늑한 취침 구성이다.

포레스트 주요제원

이번에는 현대 자동차, 포레스트 4인승 스탠다드에 대한 내용이 위주를 이루고 있지만 조만간에 디럭스 확장형 모델에 대한 기사를 연속으로 준비해 놓았다. 확장형 모델은 지금껏 보아왔던 국산 캠핑카와 완전히 다른 모습의 캠핑카로 한 단계 업그레이된 차세대 캠핑카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현재 포레스트 캠핑카의 판매가는 엔트리 2인승 4,899만 원, 스탠다드 4인승 6,430만 원, 디럭스 확장형 모델이 7,706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기존의 현대 캠핑카와 마찬가지로 제작은 성우모터스를 통해 제작되었고 현대 자동차의 판매, AS 네트워크를 통해 캠핑카 전반에 대한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 소량 생산되는 모델과 비교해 양산 체제를 갖춘 대기업에서 제작, 판매, AS 망을 확보하고 있어 모두가 가성비만 만족시킨다면 구매할 것이라고 댓글이 달리고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레스트 디럭스 모델은 국내 캠핑카 시장의 트렌드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기술력과 완성도에 있어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수입 캠핑카의 본격적인 상륙을 앞둔 시점에서 출시된 대중적인 모델인 만큼 앞으로의 변화와 업그레이드, 알비어들의 반응이 궁금진다. 완전히 다른 레이아웃의 디럭스 모델에 대한 리뷰도 기대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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