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오프로드 모터홈, 유니목으로 만든 EX432
최강 오프로드 모터홈, 유니목으로 만든 EX432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9.09.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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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우리가 본 것보다 보지 못한 것이 더 많다. 지구는 넓고, 둥그니까. 
언젠가 한 번쯤 지구 반대 먼 미지의 세상으로 떠나고 싶은 사람에게 bimobil EX432를 소개한다.

bimobil은 독일 오프로드 모터홈 전문업체로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의 다목적 차량 유니목(Unimog U4023 4X4, 228마력, 디젤엔진)을 기반으로 EX432를 만들었다. 험난한 장거리 여행에 어울리는 모터홈으로 올 초 2019 CMT부터 Caravan Salon 2019까지 새로운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라반 살롱에서도 으리으리한 대형 모터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EX432의 외형은 7m의 전체 길이에 강렬한 레드의 운전석과 우뚝 솟아 오른 생활공간, 오지를 거침없이 달릴 바퀴로 무장되어 있다.

내부는 전면 주방과 다이넷, 중앙 욕실 겸 화장실, 후면에 고정 침대가 배치되어 있다. 주방과 다이넷을 경계로 운전석으로 향하는 작은 출입문이 있는데, 문을 열면 거대한 조종실의 느낌이 든다. 천정에는 헤키 창이 있어 바로 지붕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다이넷 공간에는 안에서나 밖에서나 훤히 내다보일 정도로 큰 창이 트여있다. 거의 테이블 소파가 위치한 거실 공간과 같은 폭으로 개방감이 뛰어나다. 옆으로 일자형 주방은 위아래 수납장과 식사를 준비할 가스레인지, 넓은 싱크볼, 110L 압축 냉장고가 마련되어 있다. 가스레인지에 덮개를 올려 조리대로 사용해도 좋다.

오지에서 더러워진 몸을 말끔히 씻겨줄 중앙 욕실은 벽면에 이동식 변기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샤워 시에는 변기를 안쪽으로 넣고 더 넓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후면 고정 침대는 높은 침상형 구조로 아래에는 깊게 수납공간이 있고, 위로도 침대를 둘러싼 상부장이 있다. 침실 공간에서 전면까지 쭉 이어져 내부 공간이 한눈에 보인다.
그 외 온보드 장비에는 트루마 콤비(Truma Combi) 히터 / 온수 보일러, 300L 담수 탱크, 210Ah 젤 배터리 및 4,200W 발전기가 포함됩니다. EX 432는 2 인승이지만 최대 5명까지 침대로 변환하여 취침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289.643€부터 시작한다.

국내에도 블로그를 통해 자작한 유니목 모터홈 사례를 드물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법이나 인증의 까다로움으로 제작이나 수입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올해 관련 법이 개정되어 내년이면 본격 시행될 예정인데, 유럽이나 미국을 가지 않고도 더 다양한 RV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확장하고, 시장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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