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상반기 RV 이벤트 만나기
화려했던 상반기 RV 이벤트 만나기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9.05.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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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첫 시작을 알린지 얼마 되지 않은 느낌이지만 벌써 5월 하고도 끝무렵이다. 2019년 상반기에는 유독 전시회가 많았는데, 1월 MBC 건축 박람회를 시작으로 2월 말 스포엑스와 캠핑앤피크닉페어가 같은 날짜에 동시에 열렸다. 3월에도 인천 송도에서 인천스포츠레저 박람회가 열려 지난 전시회를 보지 못해 아쉬워하는 예비 알비어들의 발길이 이어져 성황을 이루었다. 그리고 6월 6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2019코리아 캠핑카쇼까지 어느 해 보다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국내 RV 시장의 다양성 늘고 틈새시장 공략 이어져

스타카라반이 수입/판매하는 스웨덴 고급 카라반 브랜드 KABE

국내 RV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감지되는데 유럽 카라반의 판매가 살짝 주춤한 것에 비해 미국 중형급 트레일러와 모터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물론 유럽은 카라반과 모터홈의 비율이 모터홈으로 바뀌었고 국내 유저들도 이런 비율로 바뀌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견인과 보관, 등록에 대한 규제나 문제도 이런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카라반을 업고 다니는 트럭’ 시리즈와 픽업트럭 위에 올리지 못한 트럭캠퍼를 대신하는 일체형 모델의 등장 외에도 2층, 3층 높이의 독특한 모델들이 등장하고 국내 알비어를 위한 한국형 버전이 보편화되고 있다. 독일, 영국, 미국 등의 RV 선진국 외에 터키, 호주, 스웨덴, 폴란드, 네덜란드 등의 지역 특색을 간직한 모델들이 소개되며 국내 시장의 점유율을 서서히 높이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변화도 눈에 띈다. 지역 네트워크가 확장되었고 통폐합은 물론 연합 구성이 늘고 있다. 단일 브랜드에서 통합 브랜드 개념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최근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최신 모델과 옵션의 변화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국 알비어의 요구 사항과 취향은 외국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국내 RV 업체들의 기술력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수입 모델과의 가격적인 경쟁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이란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 전시회를 통한 홍보와 판매 외에도 또 다른 돌파구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SPOEX & 캠핑앤피크닉페어

KABE Imperial 780 TDL FK 실내전경
KABE Imperial 780 TDL FK 실내전경
포드 트랜짓 베이스 모터홈
포드 트랜짓 베이스 모터홈
블루버드에서 판매하고 있는 베이스캠프
스위프트 베이스캠프
베이스 캠프 내부
베이스 캠프 내부
하이머 에리바
하이머 에리바
독특한 개성의 렉스온 모터홈
독특한 개성의 렉스온 모터홈
(주)가자, 까방카라반
EHLC 블루밴 카라반의 내부
EHLC 블루밴CC 내부
(왼쪽위부터) 파커스, 라이카니 멀티 트레일러, 우리캠핑 랜스 트럭 캠퍼, 캠지니어 카라반
벤츠 스프린터 베이스의 모터홈

‘2019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와 일산 킨텍스 ‘캠핑앤피크닉페어’가 올해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같은 날짜에 동시 개최되어 RV 업체들은 물론 예비 알비어는 많은 고민에 빠졌을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던 스포엑스는 ‘RV 전시가 메인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수많은 카라반과 모터홈, 국산 캠핑카들로 가득 차 많은 볼거리를 남겼고 국내 알빙 문화를 만들고 있는 '미사리 랠리'도 무사히 막을 내렸다.

 

2019 인천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

지난 3월 (주)동아전람에서 주최하는 ‘2019 인천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가 3월 15(목)~17(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약 10여 곳의 RV 업체가 참여하였고 관람객들은 국내 RV, 캠핑카 시장의 동향을 살펴보며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인천 건축박람회, 홈&리빙페어, 차·공예 박람회, 가구 엑스포 등 5개 전시회가 한자리에 열린 만큼 모두의 관심사는 다르지만 지역 위주의 전시회인 만큼 처음 방문한 사람들에게는 색다른 알빙 문화를 전하고 있다.


렉스턴, 르노 마스터, 1톤 캠핑카 인기!  

카라반과 소형 트레일러의 인기는 꾸준한 것에 비해 최근 들어 렉스턴 캠핑카와 르노 마스터 베이스의 캠핑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새로운 모델에 대한 관심일 수도 있지만 새것에 대한 초기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정 시간 테스트와 업그레이드를 거친 모델은 개선과 보완을 거쳐 완성도와 품질을 높인 반면 프로토타입 모델들은 아직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는 위험 부담도 있다.

 

버팔로 오토홈스 데스렙스 카라반 & 홈스밴

작고 귀여운 하지만 엄청난 실용성을 갖춘 Camp-let 텐트 트레일러는 이동은 간단하게 알빙 시에는 4~6배의 활동 공간을 자랑한다. 편안한 취침 공간과 설치 후의 텐트 감성, 실용성은 물론 가성비로 만족스러운 모델이다. 동계 올림픽에서 숙소로 사용되며 인기몰이에 나섰던 데스렙스 C'GO 모델과 트럭 + 카라반이라는 이슈몰이에 나섰던 홈스밴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3인 구성의 단점과 2륜 구동의 단점을 해결한 축 연장 + 4륜 베이스(HV 630 3인승 모델 / 6,880만 원), 대가족을 위한 5인 구성의 모델까지 선택의 폭도 넓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세부적인 디테일의 변화와 전면 운전석의 가림막은 상당히 실용적인 모습이다.

 

코치맨 코리아 ORION

수입 모터홈의 인기와 수요는 구준히 이어진다. 예전만큼 홍보에 집중하진 않아도 북미 스타일의 국내 인증 모델들은 지속적인 판매를 보이고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풍부한 옵션과 넓고 쾌적한 실내, 편안함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등으로 알비어들의 MUST HAVE ITEM이다.

 

(주)두성캠핑카 렉스턴 스포츠 칸

여러 전시회를 통해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다크호스 렉스턴 칸 캠핑카는 확장 취침 구조로 1톤 베이스의 단점은 극복하고 트럭 캠퍼의 불안감을 해소한 적정선의 모델로 보인다. 실내 공간도 크고 실용적이지만 약간의 수정 보완도 필요해 보인다.

 

EGOE/나인텍 캠핑카/(주제일모빌 드림 스페이스

EGOE
나인텍 캠핑카
(주제일모빌 드림 스페이스

 

블루버드 엔터프라이즈 실크로드

에어스트림과 다양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는 블루버드 엔터프라이즈에서 새로운 국산 모터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SILKROAD 640 모델은 실크로드 시리즈의 가장 최상위 모델로 외형적으로는 기존 1톤 베이스 캠핑카와 동일한 사이즈이며 실내 공간은 가히 동급 최대 사이즈로 제작되었다. 레이아웃은 한국형 캠핑카의 정석을 따르고 있지만 우측에 고정 변기와 폴딩 타입의 세면대, 일체형 모듈 구조로 실용적인 모습이다. 냉장고는 물론 미니 세탁기까지 갖추었고 실속형 570 모델도 출시하였다.

 

(주)지바 코코넛 캠핑카3

전시장에서 색다른 모습의 렉스턴 기반 캠핑카를 만날 수 있었는데 풀옵션 6,700만 원의 코코넛캠핑카3 모델로 확장형 벙커베드와 대형 창문을 갖춘 최신 모델이다. 일체형의 바디 구조로 방수와 내구성이 강하며 색상과 마감이 인상적이다. 주방과 화장실까지 잘 갖추고 있으며 FRP 일체형 구조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벙커베드가 워낙 높고 커서 바람의 영향이 예상되지만 베이스와 일체형의 구조라 실내 공간은 동급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듀오탑 메탈 I, II

듀오탑에서 제작한 2대의 르노 마스터 기반 캠핑카는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모델이다. 실내 공간이 넓게 빠진 메탈 II 모델과 후면부 화장실 겸 샤워실을 갖춘 변환 모드의 메탈 I이며 중앙의 사이드 다이넷 구조가 특징이다. 화장실 사용 시 침대를 변환해야 하는 특징은 있지만 레이아웃과 공간 활용도 면에 있어서는 획기적인 모델이다.

‘2019 인천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는 아직 메이저급의 RV 전문 전시회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 부산, 광주, 대구, 인천 등의 지역 중심의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RV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전시회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를 늘리고 있다. 앞으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며 3월 RV EVENT를 마무리해본다.

 

2019 서울모터쇼 Seoul Motor Show

서울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한 르노 마스터 캠핑카 월든 익스페디션 
월든 익스페디션 내부, 르노 삼성 부스에서 소개되었으며 프리미엄 라인이다
다양한 르노 마스터 캠핑카-월든 컴포트/써밋 트레이스/에어밴 알밴 300

‘서울모터쇼 Seoul Motor Show’가 지난 3월 29일(금)부터 4월 7일(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초기의 모터쇼에 비해 세련미는 더해졌지만 참여하는 브랜드가 줄었다는 평가와 혹평도 쏟아지지만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많은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2019 서울모터쇼에는 국내 RV 업체들이 제2전시장 9홀 캠핑카 전시 공간에 4월 4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전시되었고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메이저급 자동차 브랜드는 아니지만 국내 캠핑카 제조사들의 현재 기술력과 레저 활동에 따른 트렌드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전시회였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르노 마스터 캠핑카들이 대거 참여하여 홍보와 계약 등을 진행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최신 모델들과 시리즈를 널리 알려오던 기존 1톤 캠핑카들의 치열한 경쟁 사이에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다양한 형태와 레이아웃의 신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렉스턴 스포츠 혹은 칸 기반의 신제품들과 다인승 모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의 규제와 캠핑카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상반기 마지막이자 최대 규모, 2019 코리아 캠핑카쇼 주목!

2019 코리아 캠핑카쇼 홈페이지(campingcarshow.co.kr)

2019 코리아 캠핑카쇼는 국내 최초 캠핑카 단독쇼로 6월 6일부터 9일까지 부산 백스코 제2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상반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이번 행사는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KRVIA)가 주최하고 백스코가 주관하며 부산시가 후원하며, 주관방송사로 KNN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카/카라반 전시회다.

레저산업의 중심!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9 코리아 캠핑카쇼에는 KRVIA회원사와 비회원사 40여개의 RV전문회사가 참여하며, 카라반, 캠핑카 외에 관련 용품과 기타 다양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국내 업체 외에 일본 RV업체도 전시에 참여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유수 업체 대표 모델은 물론 신모델과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카라반, 캠핑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나 알비어의 많은 방문 바란다. 2019 코리아 캠핑카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campingcarshow.co.kr)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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