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제조사들은 브랜드의 사활을 건 대표 모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서울 모터쇼에서 만났던 특이한 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본다. 특색있는 캠핑카를 제작하고 있는 자동차시대캠핑카, 르노 마스터 베이스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이층침대 버전의 캠핑카를 탄생시켰다.  

'자동차시대캠핑카'에서 제작한 르노마스터 캠핑카는 기본 가격이 5,800만 원이다.  본인의 취향과 에산에 맞추어 추가 옵션 장착 등의 비용은 발생하겠지만 ACE 300L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트렌스포머를 방불케하는 많은 변화를 들 수 있다. 개인적인 의견 차이는 있겠지만 조금만 더 다듬어지면 멋진 아이디어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전의 이층침대를 내려 침실로 변환을 마친 모습이다. 출입구를 기준으로 후면부 도어 앞까지 더블 베드 사이즈의 일체형 침대가 완성되면 2~3인 가족이 편안한 취침이 가능한 모습이다. 여기까지가 끝이라면 크게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본격적인 특징 분석을 시작해본다. 

자동차시대캠핑카의 르노마스터 모델, 줄여서 ACE 300L로 지칭하겠다. 이 모델의 특징은 앞, 뒤, 실내 모든 부분에 해당한다. 후면부의 도어를 열자, 바닥판의 좌우측에서 자전거, 오토바이를 실을 수 있는 철제 램프가 나타난다. 물론 4륜 산악 오토바이, 각종 레저 장비의 적재에 적합한 모습이다. 하단부 리빙룸의 가구 역시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쉽게 측면으로 접어서 고정할 수 있다.   

이층침대를 내리기 전의 모습이며 조만간 전동 타입으로 개선될 예정이라고 한다. 하단부의 11자 소파와 테이블 역시 변형이 가능하고 적재함으로 사용 시에는 완전히 접힌다. 테이블은 쉽게 뺄 수 있고 전후로 움직여 활용도가 높다. 1톤 화물차의 내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적재 공간을 확보하였고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면 잠금 장치를 풀어 소파를 펴주는 2번의 동작으로 리빙룸이 완성된다. 

좌우측의 측면은 단열과 함께 견고한 구조로 짜여져 있어 지금까지와의 르노 마스터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수납공간 사용해도 되고 소파를 접으면 깔끔하게 가려진다. 

측면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대표님의 손이 바빠지신다. 출입구 측면 나무 테이블의 잠금 장치를 풀자 야외 확장 테이블이 모습을 들어낸다. 각종 선반과 실내외부 어느 곳에서든 자유롭게 꺼내어 쓸 수 있는 구성이 참신했고 스텝을 딛고 실내로 들어서는 순간, 이 곳이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뀌겠구나 짐작할 수 있었다. 

출입구를 들어서면 화장실이 없어 상당히 넓은 실내 분위기를 만나게 되는데 하단의 매트리스는 취침 시의 변환 모습이고 이 매트리스를 빼면 화장실에서 보던 일체형의 바닥판을 만나게 된다. 상단의 레일을 따라 샤워커튼을 두르자 넓은 샤워 공간으로 변신 완료. 상단부의 실용적인 헤키창은 물론 방수 걱정도 없다고 한다. 

리빙룸으로 생활할 때와 침대로 변환을 마친 모습, 공간 구성이 시원스럽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측면 테이블도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 기간내내 가장 바쁜 움직임을 보이셨다. 자동차시대캠핑카에서 제작된 르노 마스터 ACE 300L 모델은 물탱크 100리터, 냉장고 95리터, 외부 샤워기, 샤워수전, 180W 태양광전지, 배터리 산업용 250A 등 기본적인 사양도 충실히 갖추었고 바닥난방, 맥스히터 5.0, 인산철 배터리, 위성 방송 등의 세부 사항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ACE 300L에 대해 더 궁금한 사항은 자동차시대캠핑카(www.acecampingcar.com)로 확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