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KROAD, 길을 떠나다
SILKROAD, 길을 떠나다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9.04.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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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RV 시장에 등장한 다양한 브랜드의 색다른 모델들은 늘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엑스를 시작으로 국내에 새롭게 등장한 브랜드가 있었으니 바로 블루버드 엔터프라이즈에서 선보인 이동업무차량 '실크로드' 시리즈가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이다.
실크로드 라인업은 전체 길이 6,400mm의 '640SR', 570SR 모델 두 가지가 있다. 포터II를 기반으로 제작된 640SR 모델은 전체 길이 6,410mm, 전체 너비 2,200mm로 5인 탑승, 취침 인원 6인을 기준으로 제작되었다. 총중량 2,950kg이며 확장 베이스를 활용해 가장 큰 사이즈의 국산 캠핑카 중 하나이다.

기본 차량 가격은 6,800만 원(부가세 포함)으로 각 브랜드의 상위급 모델이며 레이아웃은 전면부 벙커베드, 중앙 변환 타입 U자 리빙룸, 후면부에 더블 베드와 화장실겸 샤워실이 자리한다. 어찌보면 가장 선호하는 기본적인 레이아웃과 구성이다. 리빙룸과 전체적인 실내공간은 상당히 넓고 여유롭게 제작되었다.

스포엑스에서는 외형만 공개되고 실내의 자세한 구성을 볼 수 없었지만 인천 송도 전시회를 통해 살펴본 실크로드 640SR의 실내 마감은 만족스럽다.

기존의 경쟁 모델에 비해 좌우측 너비 방향으로 여유로운 사이즈라 성인이 누워서 쉴 수 있고 대가족이 리빙룸이 둘러 앉을 수 있는 사이즈라 모터홈의 단점인 공간의 제약이 비교적 덜한 느낌이다. 수납장들의 크기며 갯수는 충분했고 조명과 채광, 난방에 대한 걱정도 잊게 한다.

중앙의 냉장고와 격벽은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확장형 모델에서 중앙에 무거운 가구가 위치하여 무게 분배와 구조적인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요소로 보여진다. 취침 공간에 대한 약간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전체적인 레이아웃의 영향이며 침대는 상당히 넓고 아늑하다. 화장실과 침대의 구성이 경쟁 모델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장단점은 있겠지만 움직임과 여유로운 동선 확보에는 탁월한 선택이다.

화장실겸 샤워실은 상당히 넓고 쾌적한 구성이다. 특이한 것은 접이식 세면대 구성이고 벽면의 마감과 전체적인 마무리가 눈길을 끌었다. 빌트인 타입의 세탁기며 고급 자재 사용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가구의 디테일한 마무리를 약간의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실크로드 640SR은 크게 전면부와 후면부로 양분되는 구성이다. 리빙룸과 침실로 자바라 타입의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한 점도 특이했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평범하지만 내부의 자재와 부품들은 물론 도메틱 어닝, LED 타입 스텝, 넉넉한 청수, 솔라패널, 트루마 아벤타 컴포트 에어컨, 맥스팬, 2KW 정현파 인버터, 150리터 냉장고, 오수 탱크 70리터 등 많은 부분에 신경 쓴 모습이 엿보인다. 실크로드 통합컨트롤 시스템도 한몫하고 있고 새롭게 런칭하는 브랜드와 국산 이동업무용 차량답게 살펴볼 곳이 많은 모델이었다. 대가족을 위한 편안한 국산 모터홈의 출시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해본다. 실크로드는 5.2(목)~5.5(일)까지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동아스포츠·레저산업박람회에서 전시될 예정으로 방문하여 직접 확인하길 추천한다. 그 밖에 더 궁금한 사항은 블루버드 엔터프라이즈(www.bbvic.com)를 통해 문의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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