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꾸미는, HAPPIER CAMPER HC-1

해피어 캠퍼 HC-1이 국내에 소개되었다. 국내 런칭 시기를 두고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전시회가 아닌 야외에서 만나게 된 해피어 캠퍼 HC-1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주는 모델이었다.

HC-1 모델은 전체 길이가 3,962MM에 약 3,048MM의 실내공간을 제공하며 전체 높이가 2,260MM로 2.3미터인 지하 주차장은 출입이 가능한 모델이다. 폭 2,110MM라 현행 주차 라인에 쏙 들어가는 앙증맞은 모델이다. 마치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던 스캠프 13FT 모델의 최신 버전인 듯한 모습이다. 상하로 나뉜 투 톤 컬러 선택은 물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은 모든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기 충분한 모델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3천만 원대, 크기에 비해 싸지는 않지만 희소성은 물론 나만의 개성을 찾는 알비어라면 잇템이 될 것이다.

HC-1의 최대 장점을 꼽으라면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나 실내 공간보다 전면부의 폴딩 타입 커플러를 짚어본다. 주차는 물론 보관에 있어 제약을 줄이고 혼자의 힘으로도 HC-1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견인의 스트레스까지 줄어든 소형 모델이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채택하였고 사이드 브레이크가 없는 대신 브레이크 연결 유닛을 컨트롤 박스에서 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걸린다. 든든한 미국 트레일러의 모든 특징은 그대로 품은 작은 미국 트레일러이다.

(좌) 견인시, (중앙) 주차, 보관시, (우) 고정 핀과 캐리어 전용 히치는 기본

견인볼에 장착된 모습, 회전 가능한 텅잭과 심플한 커플러/수평유지를 위한 수평계까지 적용

HC-1의 특징 중 하나는 후면부에 해치 타입의 도어가 장착되어 후면부에 세팅을 할 수 있고 가스 쇽업소버를 적용해 안전하며 편리하다는 점이다. 디자인은 물론 후면부를 통채로 열어 뛰어난 개방감을 만끽할 수 있고, 무거운 적재물을 싣거나 알빙을 즐길 수 있다.

에어스트림이나 스캠프에서 보던 3단 창문과 블라인드가 적용된 창문, 견고한 주물 경첩까지 해피어 캠퍼만의 특징을 볼 수 있다.

해피어 캠퍼 HC-1은 후면부에 추가 적재를 위한 견인 히치가 적용되어 있고 실내는 원 몰드 타입으로 제작되어 견고하며 깔끔하다. 루프탑 팬을 통해 뜨거워진 공기 배출이 가능하고 독특한 방식의 출입구 원형 창문이 실용성과 아기자기함을 더한다.

(좌) 창문 CLOSE, (우) 회전하면 채광이 가능한 상태, 출입구의 수납공간도 실용적

해피어 캠퍼 HC-1의 실내 레이아웃은 모든 것이 비어있는 카고 트레일러 상태를 기본으로 한다. 바닥의 15개 홈, 레일을 원하는 모듈겸 시트, 주방 모듈, 시트, 바닥판 등으로 원하는 구성으로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며 하나 하나의 모듈은 수납함이자 외부에서 사용 가능한 가구로 제작되어 별도의 의자와 주방이 필요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