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성황리에 마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 ‘스포엑스 2019(SOPEX 2019)’를 통해 수많은 RV업체가 2019 시즌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작년 말부터 계속 높은 관심 속에 있는 다양한 르노 마스터 베이스 캠핑카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기회였다. 본지는 그동안 다온티앤티 르벤투스, W카라반 플래닛마스터, 써밋 트레이스, 에어밴 알밴, 최근 은하모빌의 유로마스터 등 기사 및 더 카라반TV 영상리뷰를 통해 신속하게 전달한 바 있는데, 오늘 소개할 모델은 스포엑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 새로운 르노 마스터 캠핑카 월든(WALDEN)이다.
월든은 컴포트(COMFORT), 프레스티지(PRESTIGE), 익스페디션(EXPEDITION) 3종 시리즈이다. 시작부터 전체 제작 공정에 전문 디자이너가 참여하였으며, 기획과 디자인에서 아주 작은 부분까지 전문가의 세심한 손길을 거쳐 완성에 집중했다.
컴포트 모델은 월든 시리즈의 기본형으로 일반 타입과 샤워실 겸 화장실이 들어간 플러스 모델을 선보인다. 심플한 구조지만 알빙에 필요한 기본적인 시설은 모두 갖추어져 있고 사용자가 생활하며 나만의 캠핑카로 만들어 나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프레스티지와 익스페디션 모델은 기존 르노 마스터 캠핑카와 차별화를 주기 위해 색다른 레이아웃, 자체 FRP, 내부 자재 등 깊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전시장에서는 컴포트 모델만 전체 공개하였고, 프레스티지와 익스페디션은 외관만 볼 수 있었는데 월든 시리즈의 차별성은 외형만으로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력 모델 익스페디션의 외관은 4X4 스타일 팩을 넣어 휠도 바꾸고 타이어도 크게 적용되어 기존 르노 마스터와는 상당히 다른 인상을 준다.
은색의 프레스티지와 고급스러운 다크 블랙의 익스페디션은 외국 모델들에서 볼 수 있던 측면 부분확장을 적용하였다. 외부에는 15cm, 내부는 10cm가량의 공간을 넓혀 기존 1.8m가량의 실내 폭을 거의 2m 가깝게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작은 수치처럼 보이지만 생활하면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프레스티지와 익스페디션의 내부 구조는 앞서 작성한 바와 같이 자체 FRP로 오목한 라운드의 상부장은 컴포트 모델의 디자인에서 살짝 엿볼 수 있다. 월든 시리즈의 내부는 전체 원목 자작나무를 사용했지만, 기존 캠핑카에서 많이 보이는 원목 그대로의 느낌을 강조한 인테리어는 아니다. 자작나무의 면보다는 재질에 집중하여 그 위에 UV 도장을 하고 색을 입혔다. 그렇게 내부는 화이트, 라이트 그레이, 다크 그레이의 컬러를 적용하여 컴포트, 프레스티지, 익스페디션 각각의 분위기와 컨셉을 살린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든 시리즈의 가격은 현재 스포엑스를 통해 선보인 기본형 컴포트 모델만 책정된 상태로 일반 타입이 4,500만 원(부가세 포함), 샤워실 겸 화장실이 적용되는 컴포트 플러스가 4,80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이는 기존 캠핑카 가격과 비교해 상당히 경쟁적이다. 외관만 선보여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프레스티지와 익스페디션은 3월 열리는 서울 모터쇼 르노 삼성 전시관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란다. 월든 시리즈에 대한 문의는 더 카라반을 통해 확인 바라며, 상세 리뷰는 더 카라반TV의 스포엑스 현장 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스포엑스에서 만난 월든 시리즈 영상으로 보기>
승처인원과 취침인원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운전석포함 3인승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