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RV산업이 발전했으며, 세계적으로도 큰 RV시장이다. 일본RV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8년을 기준으로 일본 내 RV 총 보유 대수가 10만대를 돌파했고, 시장규모가 400억 엔을 넘는 등 성장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일본 RV 판매를 보면 카라반 보다는 캠핑카를 더 선호하는 편이며 캠핑카 중에서도 밴컨버젼 타입의 다양한 모델을 업체만의 특징을 담아 쏟아내고 있다.
오늘 소개할 토이-팩토리(Toy-Factory)는 밴을 확장하여 최적화된 레이아웃을 뽑아내는 것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으로도 호평 받는 일본에서도 손 꼽히는 제작 기술을 가진 RV회사다. 이런 토이-팩토리가 ‘재팬 캠핑카쇼 2019’를 통해서 2019년 신형 모델을 선보였는데, 현지 취재를 통해 살펴본 토이-팩토리 신형 모델 중 주목도 높았던 GT와 Seven Seas를 만나보자.
#1 GT
| 베이스차량 : 토요타 하이에이스 슈퍼 롱바디, 연료 : 가솔린/디젤, 구동방식 : 2WD/4WD, 차량 규격(전장×전폭×전고): 5,380mm×1,920mm×2,285mm, 승차인원 :7명, 취침인원 : 4명 |
GT는 토요타 하이에이스를 베이스로 한 밴컨버젼 타입으로 사용자가 요구하는 장비를 완벽하게 무장한 캠핑카다. 전면에는 사용자의 동선을 깊이 생각한 레이아웃으로 주방과 다이넷, TV를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거실까지 편리한 멀티 룸을 구성했다. GT 역시 측면 창을 확장하여 만든 모델로 기존 밴버젼의 캠핑카보다 상부와 틈새 수납공간을 더 많이 구성하였고, 마치 대형 모터홈처럼 내부 폭이 넓어졌다. 후면 침대로 가기 전에 화장실과 수납장을 배치하였고 위로는 환기 팬이 있어 쾌적한 생활을 돕는다. 도어 전체가 개방되는 후면에는 2층 침대를 배치했다. 앞쪽 시트는 운전 시에는 승차 모드로 돌려 운전석 포함 7명이 착석할 수 있으며, 밤에는 시트를 변환하여 멀티 룸 전체를 평상 침대 모드로 바꿔 이용할 수 있다. GT에 운전석에는 토이-팩토리 모델 전용 내비게이션이 설치되어 다방면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 7인 승차에 4인 취침 가능한 GT의 기본가격은 5,400,000엔(세금별도)부터 시작한다.
#2 Seven Seas
적용되어 있어 온수를 사용할 수 있고 카세트 전동 수세식 화장실 적용
| 베이스차량 : 토요타 코스타 빅밴 롱바디, 연료 : 디젤, 구동방식 : 2WD, 차량 규격(전장×전폭×전고): 6990mm×2280mm×2790mm, 승차인원 :6명, 취침인원 : 5명 |
토이-팩토리의 2019년 신형 세븐 시즈는 토요타 코스타 빅밴 롱바디 베이스의 버스컨버젼 타입의 캠핑카다. 앞서 만난 GT처럼 측면이 확장된 모델로 깔끔한 화이트 베이스 차체에 운전석에서부터 시원하게 뚫린 블랙윈도우와 디자인을 맞춘 블랙라인, 그 위에 새겨진 세븐 시즈의 영문로고가 화려함을 더한다. 창은 단열 기능이 뛰어난 EURO 단열 아크릴 이중창을 적용하였고, 이는 방충 및 단열 시트가 내장되어있다. 외부 후면에는 기존 라인업보다 더 커진 대형 스토리지(W1,350×L1,250×H800mm)가 있어 화물 수납의 걱정이 없고, 야간에도 적재하기 쉽게 LED 조명을 달았다. 스토리지는 내부와 완전히 분리된 구조이며, 두꺼운 단열 방지 카펫을 사방에 적용해 긁히거나 외부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출시되자마자 계약 판매된 덕에 내부는 진입할 수 없어 홈페이지 사진으로 대체한다. 세븐 시즈의 내부는 현대적이면서 일본만의 정교함을 담았다. 세븐 시즈에도 토이-팩토리 모델 전용 내비게이션이 운전석에 설치되어 있으며, 기본가격은 18,300,000엔(세금별도)부터 시작한다.
사진 일부 ┃Toy-Factory(www.toy-factory.j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