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이노베이션 어워드 2018(European Innovation Award 2018)에 빛나는 크나우스 데세오 400TR(KNAUS DESEO 400TR)를 소개한다.
2017년 컨셉 카라반으로 시작한 Deseo 모델은 총중량 1,500kg, 400급의 카라반이다. 대부분의 유럽 카라반이 우측에 출입구가 있다면 Deseo 모델은 후면부 전체가 개방되어 더욱 액티브한 활용이 가능하며 트윈액슬을 채택해 바이크나 자전거, 카약 등 레저 활동의 이동성까지 확보하였다. 특이하게 전면부에 화장실겸 샤워부스가 적용되었고 전면 좌측에 주방이 출입구 옆으로 가구와 팝업 타입으로 TV가 수납된다. 후면부는 폴딩 타입의 긴 소파가 마련되었으며 접으면 각종 레저 장비를 수납할 수 있는 긴 적재공간으로 바뀐다. 테이블을 꺼내고 후면부의 개별 이동 가능한 의자 2개를 조합하면 2인 취침 공간이 나온다. 여기에 상단부에서 폴드 다운 베드가 내려와 2인 취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거나 적재물을 실은 상태로 취침이 가능해진다.
대부분의 알비어들은 가족 중심의 편안한 실내 공간을 원한다. 하지만 젊고 활동적인 부부나 연인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레저를 위한 최소한의 취침 공간과 시설이면 만족할 수 있다. Deseo 400 TR 모델은 최소한의 공간이 아닌 획기적인 확장성으로 주목받고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점도 있다. 고정식이 아닌 몇 가지의 변환이 필요하고 바이크나 자전거 고정을 위한 고정 장치를 부착하고 해제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침대 변환 시에도 테이블을 꺼내 높이를 맞추고 의자 2개를 움직여 자리를 잡은 후 침대로 바꾸어야 한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할 알비어라면 이마저도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다. 사이즈가 작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그 어느 모델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토이하울러를 연상해보면 같은 기능이지만 전축하중이며 견인차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어 비교가 안된다. 2구 가스레인지며 완벽한 화장실, 수납 공간, 조명, 폴드다운베드까지 어느 하나 흐트러짐 없이 알찬 모델이다. 가격은 19,890유로(약 2,568만 원)이며 옵션 선택에 따라 어느 정도 변경은 예상해야 한다.
실내 공간은 4,002x2,160x1,960mm가 나온다. 공차중량 1,250kg, 적재중량 180kg, 2인 취침 구성이지만 4인까지 취침 가능하다. 이 외에 Truma VarioHeat eco, 45리터 청수탱크 등의 기본 설비가 고르게 갖추어져 있고 액슬 업그레이드 및 다양한 옵션 장착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