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만난 올드타이머 카라반1
독일에서 만난 올드타이머 카라반1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7.12.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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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빈티지 카라반을 만난다는 것은 행운이다. 최신 카라반은 현지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접할 수 있지만, 1950~70년대에 제작된 에어스트림이나 개인이 직접 들여온 북유럽의 카라반이 직접 만나본 빈티지 카라반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유럽 본고장에서Classic, Vintage, Oldtimer란 이름으로 지칭되자면 최소 25년 이상은 세월이 지나야 이런 명칭으로 불릴 수 있다. 2017년 현재를 기준으로 최소한1992년 이전의 카라반이어야 그나마 올드타이머의 대열에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게 된다.

빈티지 카라반은 특이한 외형뿐만 아니라 그들이 함께 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기에 더욱 값진 보물이라고 한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빈티지 카라반, 여행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COC(Camping Oldie Club)의 카라반은 아직도 알빙에 사용되고 있다. 멋스러운, 고풍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그 당시의 알빙 패턴과 캠핑 용품,카라반 부품 그리고 그들의 올드 타이머가 함께 한 랠리의 페넌트 깃발과 빈티지 카라반의 내부를 직접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가져 보았다.

참고로 ‘유럽 클래식 카라반 클럽’ ECCC는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영국 등 여러 나라의 클래식 카라반 클럽이 모여 결성한 모임으로 카라반 살롱 등 각종 전시 행사 참여는 물론 아직도 활발한 랠리 활동과 정기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클래식 카라반 랠리 행사가 올해로 벌써22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네덜란드 올드타이머 카라반 클럽은1987년에 결성되었다고 하니 유럽 사람들의RVing문화는 상당한 역사를 느낄 수 있다.

#Hymer Triton 410GT 

하이머 Triton 410GT는 상단 팝업 구조의 1977년식 카라반이다. 실내 레이아웃은 전면에 2인 사이드 다이넷, 후면부에 4인 테이블 변환 침대 구성의 화장실이 없는 모델이다.

나무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특유의 상단 수납장과 체크무늬로 덮인 소파, 냉장고, 조명, 상단 팝업 텐트로 스며드는 햇살까지 따스한 느낌이 강하다. 420, 430 모델은 화장실이 있고 대신에 전면부 2인 테이블이 주방으로 바뀐 레이아웃을 보인다. 에리바 퍽과도 유사한 형태이며 당시 가격은 8400DM(약 500만 원)이었고, 5.09x2.0x2.16m 크기에 총 중량 780kg 모델이다. 우든 테이블은 2인용 의자가 수납되는 형태, 독특한 나무 외부 수납장과 철제로 만들어진 스텝까지 오랜 세월의 흔적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다. 

# Dethleffs KG Beduin 

1964~2000년까지 380,000km의 주행 기록을 자랑하는 올드타이머이다. 3.1x1.75x2.25m의 크기에 공차 중량 400kg, 총중량 600kg을 보인다. 당시 가격은 Ca.4000이며 전면부의 곡선이 거의 반원에 가까울 정도로 둥글게 휘어져 있다. 전면에는 주방이 중앙과 후면부는 11자 소파 타입의 리빙룸 구성이 독특한 모델이며 브라운 계열의 색감이 지배적이다. 창틀과 실내 곳곳에 그 동안 참여한 랠리의 패넌트 장식이 세월의 흔적은 느낄 수 있는 고풍스럽지만 감성 가득한 카라반이다. 외부에는 푸른 방수 재질의 레일 타프로 세팅을 마친 상태였다. 

# Georg Schneider FAHTI 800 

1969년 전후에 제작된 FAHTI 800 모델명의 카라반.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던 카라반으로 총중량 1,000kg으로 당시 가격은 8532DM(약 510만 원)이었다. 5.5x2.0x2.36m의 카라반이지만 워낙 실내 인테리어를 잘 꾸며 놓은 모델이라 최신 카라반보다 더욱 멋스러운 분위기를 전한다. 

알비어의 정성이 느껴지는 커튼이며 부드러운 천연 러그, 레드 컬러의 쿠션, 벽면을 가득 채운 인형들과 소품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외부에는 손수 그린 토끼 그림이 포인트가 되고 1980~2016년까지 100,000km를 여행했다는 기록을 새겨 놓았다. 워낙 특이한 창문 디자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주목을 받았을 이 모델은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잇었고 알비어의 정성 어린 보살핌이 느껴진다. 예나 지금이나 홍보 팜플렛에 선택 가능한 옵션 리스트와 가격이 적혀 있어 웃음이 나온다. 전체적인 외형은 스캠프와 비슷하지만 앙증맞은 전면, 후면부의 창문 디자인이 매력적인 모델이다. 

편집┃더 카라반 (2017. 11-12월호 Vol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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