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더 뉴 볼보 XC60, 드라이빙의 또 다른 즐거움을 견인하다
2018 더 뉴 볼보 XC60, 드라이빙의 또 다른 즐거움을 견인하다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8.03.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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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새롭게 바뀐 2018 더 뉴 볼보 XC60,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견인차로서의 볼보는 기대했던 것보다 더 뛰어난 성능과 기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점에서 달라졌는지 새로운 더 뉴 볼보 XC60를 살펴보자.

2018 더 뉴 볼보 XC60 + COACHMAN VIP 575

지금까지 시승으로 사용되었던 자동차는 대부분 디젤 엔진을 얹은 D4, D5 모델이었지만 이번에 만난 모델은 T6 가솔린 모델로 디젤 엔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시원스런 가속력과 조용한 정숙성을 들 수 있고 최대 출력 320hp으로 40.8kg.m의 최대 토크와 결합되어 견인의 즐거움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디젤 모델의 연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공차중량이 1,950kg으로 통상적인 70% 중량을 대입했을 때 1,365kg 전후의 피견인차(카라반)을 견인하기에 적당해 500급 이상의 대형 카라반을 제외하면 견인에 대한 부담은 없어 보인다.

순정 견인 장치를 장착한 XC60
순정 견인 장치를 장착한 XC60

풀타임 4륜구동은 기본, 디스크 제동 장치의 정확한 제동과 각종 편의 장치, 특히 피견인차와의 연결을 위한 카메라, 센서, 각종 제어 장치의 컨트롤에 있어서는 다른 동급의 경쟁 상대를 압도하는 최상의 조건을 보여주고 있다.

(위)견인을 위해 줌 기능이 활성화된 후방 영상/(아래)견인볼의 궤적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화면
(위)견인을 위해 줌 기능이 활성화된 후방 영상/(아래)견인볼의 궤적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화면

피견인차와의 연결 시, 후진 기어를 넣으면 중앙의 디스플레이창은 자연스럽게 후방의 영상을 보여준다. 주차를 위해서는 좌우의 라인 표시가 유용하지만 견인을 위한 순간이라면 견인봉 버튼을 활성화하여 견인볼이 정확하게 커플러 아래에 위치하도록 핸들링을 해가며 이동할 수 있고 견인볼과 커플러가 결합되기 전, 줌 버튼을 활성화하면 정확하게 육안으로 확인하며 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결합이 된 이후에는 후방의 파킹 어시스트와 안전을 위한 경고음 등이 자동으로 비활성 상태가 된다.

버튼 하나로 설치, 해제가 되는 U자 반자동 타입의 견인장치
버튼 하나로 설치, 해제가 되는 U자 반자동 타입의 견인장치
연결을 마친 커플러
연결을 마친 커플러
볼보의 순정 견인 장치, 측면에 연결된 13핀 커넥터
볼보의 순정 견인 장치, 측면에 연결된 13핀 커넥터

반자동 타입의 볼보 순정 견인 장치는 깔끔하게 후방 범퍼 사이에 설치된다. 트렁크의 우측 하단 버튼을 누르면 범퍼 아래로 툭 떨어지듯 견인볼이 나타나는 데 수직으로 견인볼을 살짝 밀어주면 딱하는 느낌으로 정확하게 결합이 완료! U자 스완넥 타입의 순정 견인볼은 50mm이며 좌측에 13핀 커넥터가 일체형으로 붙어 있어 연결이 쉽고 해제하기도 수월하다. 하단의 고리에 안전선을 걸어주면 견인 준비는 끝이 난다.

트레일러가 부착된 후의 계기판, 각종 센서를 차단하거나 활성화 상태로 바꿈
트레일러가 부착된 후의 계기판, 각종 센서를 차단하거나 활성화 상태로 바꿈

볼보 XC60과 피견인차(트레일러)의 연결이 완료되면 계기판의 중앙에 트레일러 램프 점검 표시가 뜨고 자동으로 후방 측면의 경고 장치(BLIS 등 몇 가지 장치)가 꺼지게 된다. 운행 조건에 따라 크루즈 컨트롤, 파일럿 어시스트, 차간 거리 설정 등이 제어되므로 비견인시의 습관을 따르면 안 된다.

2018 더 뉴 볼보 XC60 + affinity 462
2018 더 뉴 볼보 XC60 + affinity 462

볼보 XC60과 견인 테스트를 한 카라반은 2018 COACHMAN VIP 575(공차중량 1,499kg)모델과 affinity 462(공차중량 1,177kg)모델로 400~500급의 2018 신형 카라반이다. 유럽 카라반, 영국 카라반의 특징답게 커플러를 연결한 후에도 후륜의 뒷처짐이 심하지 않았고 전 세대에 비해 다소 딱딱해진 서스펜션의 특징과 멋스러움을 더한 21인치 휠과 255/40 R21인치 피렐리 타이어는 카라반을 단단하게 지탱하는 느낌이다. 과속 방지턱은 물론 일반적인 상황의 주행에서는 어떠한 부족함을 찾지 못했고 의외의 가속력을 선사하며 볼보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었다. 가솔린 엔진의 정숙성과 가벼운 움직임은 견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무리한 과속과 급제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볼보 XC60은 다양한 매체에서도 평점 5(만점)을 받으며 TOWCAR로서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우디, 랜드로버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이 있지만 새롭게 바뀐 더 뉴 볼보 XC60은 견인차로서의 평가 외에도 데일리 카로써의 평가와 안전에 있어서는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한다.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던 XC60의 견인 성능, 시승 평가는 ‘안전’, ‘신뢰’라는 두 가지 단어로 정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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