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일본 캠핑카의 실내 공간 활용법
[해외] 일본 캠핑카의 실내 공간 활용법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8.05.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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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캠핑카는 국내의 캠핑카와 확연히 다른 실내 인테리어를 보인다. 일본인들의 정서를 반영한 독특함과 아이디어, 섬세한 기술력이 실내 인테리어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일본 캠핑카 중에서 독특한 실내 인테리어를 가진 4가지 모델을 만나본다.

01 ┃ RECVEE, 2018 TOPSAIL 캠핑카의 리빙룸

캠핑카의 리빙룸에 있어 1열의 회전 시트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운전석과 동반석을 뒤로 돌리면 2열과 마주할 수 있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지만 가격은 물론 구조상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2018 일본캠핑카쇼에서 그들은 회전이 아닌 등받이를 앞으로 숙이고 뒤편에 등받이를 하나 더 설치하는 방법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있었다. 승합차의 구조상 엔진이 장착된 중앙을 바꿀 수 없어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심플하지만 결과물은 만족스러워 보인다. 2열은 헤드 레스트를 빼고 일자로 눕힐 수 있어 간단하게 침대로 변환할 수 있다. 후면부는 좁지만 이층 베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특이해 보인다. 후면부 도어를 올린 후 고정한 상태로 어닝룸 텐트를 내려 별도의 화장실, 샤워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02 ┃ REM SECOND ACT 캠핑카

도요타 하이에이스 와이드 승합차 베이스에 리빙룸과 침실을 분리하고 가정용 에어컨과 주방까지 갖춘 REM 캠핑카는 동일한 베이스의 캠핑카 중에서도 실용적인 측면은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측면 주방의 폭을 줄인 대신, 가구를 잘 짜맞추어 견고하게 만들어졌다. 후면부의 침실은 하단에 수납성을 높였고 심플하지만 리빙룸과 침실을 분리하고 있다. 베이스가 5,380x1,930x2,285mm로 워낙 활용도가 높아 이런 레이아웃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 외에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테이블, 자유롭게 변환되는 시트 겸 침대, 슬라이딩 수납장 등은 좁은 캠핑카의 내부를 가장 실용적으로 바꾼 일등공신이다.

03┃ WHITEHOUSE COMPASS GRAND

6인승/5인 취침 구성의 컴패스 그랜드는 7천만원대이다. TOYOTA 하이에이스 베이스에 앰뷸런스 타입으로 하이 루프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확장하였다. 전면 벙커 베드에 수납된 4~5개의 쿠션 지지대를 상단부 홈에 끼우면 이층 벙커베드가 나타난다. 캠핑카의 내부, 2열 시트는 헤드레스트를 제거하고 등받이와 시트를 앞보기와 뒤보기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침대로 변환을 하기에도 적합하고 시트의 쿠션감이 좋아 아늑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외부로 확장된 창문이다. 국내에서는 많이 볼 수 없는 방식이지만 좌우로 50~100mm 씩 확장되면 성인도 길이 방향이 아닌 폭 방향으로 누울 수 있는 사이즈가 나와 취침 공간에 많은 변화를 갖게 된다. 참고로 컴패스 그랜드의 사이즈는 전장 4,840x너비 1,920x전고 2,570mm이다. 상단 수납장이 없는 대신 벙커베드와 하단 수납장이 특징이다.

04┃ MITSUBISHI MOTORS, Flat Campingcar

미쓰비시 모터스에서 선보인 경차 베이스의 캠핑카. 2인이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공간과 후면부의 도어를 올려 주방은 물론 각종 레저 활동을 위한 작업대로 활용 가능한 심플한 캠핑카이다. 침대 하단에 슬라이딩 서랍을 두어 각종 용품의 수납과 상단에도 다용도 수납 공간을 갖추어 길이가 긴낚시대며 용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경차의 한계를 극복하고 아웃도어, 레저 활동을 위한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였다. 수납공간이 잘 갖추어져 있어 공간에 대한 활용도를 높였고 테이블, 침대 변환을 통해 실용성을 높인 캠핑카이다. 추가 확장이 필요하다면 루프탑 텐트를 설치하거나 외부 어닝룸을 연결하여 더욱 확장할 수 있다.

04┃ MITSUBISHI MOTORS, Flat Camping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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