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클리오, 드라이빙의 즐거움
르노 클리오, 드라이빙의 즐거움
  • 매거진 더카라반
  • 승인 2018.07.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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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단단한 세팅과 주행 성능을 어필하는 모델이다. 세련된 외관 이미지와 르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알찬 편의사양과 적정선의 가격대가 결합되어 새로운 돌풍이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17.7km/L의 경제성과 2,000만 원 전후의 가성비로 쾌속 질주를 시작하는 클리오를 직접 만나보았다.

<르노 클리오(Renault CLIO) 주요제원>
전장┃4,060mmㆍ전폭┃1,730mmㆍ전고┃1,450mmㆍ휠베이스┃2,590mmㆍ엔진┃1.5 디젤ㆍ
트랜스미션┃6 단 DCTㆍ최고 출력┃90ps/4,000rpmㆍ최대 토크┃22.4kg.m/1,750~2,500rpmㆍ
복합연비┃17.7km/lㆍ공차중량┃1,235kg

 

+ about Renault CLIO INTENS

국내에 수입 판매되는 클리오는 ZEN/INTENS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엔진, 제원, 트랜스미션, 출력은 동일하지만 기본사양에서 옵션이 더해져 편의사양과 인테리어에서 차이를 보인다. INTENS의 가격은 2,320만 원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3D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블랙 투톤 17인치 알로이 휠, 블랙인테리어&레드 포인트 블랙 벨벳시트 외에 스포츠 페달,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카드 시스템 등이 추가로 적용되어 있다.

+ CLIO의 매력 포인트

유럽 특유의 감성적인 디자인, 인텐스 레드 모델의 날렵한 전체 라인과 낮은 차체는 도로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맥퍼슨 스트럿, 토션빔이 적용된 클리오는 서스펜션의 세팅이 하드한 타입으로 도로에서 전해지는 충격을 잘 걸러주었고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은 정교하게 즉각적인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 글로벌 브랜드 르노의 엠블럼을 달고 출시된 만큼 르노삼성이 아닌 RENAULT의 수입차 포지션도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가 된다.

2012년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던 CLIO는 르노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첫 모델, 2018년 국내에서는 1.5 모델, 두 가지 트림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한껏 업 시키는 사운드 시스템 

클리오를 둘러싸고 있는 다이나믹한 곡선 라인과 컬러는 매력적이다. 컴팩트카의 장점과 편안한 인테리어, 편의사양, 실용성, 즐거운 드라이빙 감각을 고루 갖추고 있어 국내 경쟁 상대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다소 낯선 조작성을 보이기도 하지만 곧 익숙해지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매체에서 극찬을 쏟아내던 BOSE Premium Sound 시스템, 6개의 스피커와 1개의 서브 우퍼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클리오는 유로6, 1.5dCi 엔진을 선택했고 독일 게트락 파워시프트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결합해 부드럽고 빠른 반응을 이끌어냈다. 결과적으로 복합연비 17.7km/l를 보이게 된다. 도심에서 16.8km/l, 고속도로 18.9km/l를 나타내며 디자인이 아닌 성능으로도 매력을 어필하게 된다.

+ 클리오의 세부 특징

시인성이 뛰어난 계기판
이지 파킹을 활성화 모습

클리오는 1세대를 시작으로 4세대인 현재의 모습까지 28년간 1,400만 대를 판매하였고 유럽 최고의 베스트셀링카가 되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5star를 획득하였고 에어백, 이지 파킹, ESS, BAS 등을 내장하여 안전을 고려하였다. 트렁크 용량은 300리터가 기본이지만 6:4 폴딩 벤치 시트를 활용하여 적재 공간을 늘일 수 있다.

멀티미디어, 스마트 커넥트 II를 활용해 T map 내비게이션, 이지파킹, oncar 스마트폰 풀미러링으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이지 파킹은 단순한 후방 카메라의 영상 전송이 아니라 어라운드 뷰에서 전륜의 타이어 회전 상태와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위험 요소를 알려주게 된다.

+ CLIO에 대한 이야기

깔끔하고 세련된 운전석과 동반석

르노 클리오의 첫 인상은 르노삼성 QM3와 폭스바겐 시로코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있었다. 운전석과 동반석의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물론 센터페시아의 심플한 디스플레이와 두툼한 스티어링 휠의 그립감도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2열의 좌석 공간은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부피 큰 카시트와 레저 활동을 위한 많은 적재물을 실어야 한다면 다소 부족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단점은 클리오만의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해치백 타입은 늘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 소형 카라반과 클리오의 조합

클리오와 소형 카라반 티큐브의 견인을 상상해 보았다. 우선 브링크에 자료를 요청해보니 클리오에는 BMA 타입의 견인볼이 적용된다. 최대 1,200kg의 피견인차까지 견인이 가능하고 수직하중은 75kg이라는 데이터를 받을 수 있었다. 범퍼 하단의 스커드를 명함만한 크기로 커팅하면 자유롭게 장착, 분리가 가능했다. 브링크의 르노 클리오 전용 토우바의 가격은 69만 원선이며 견인장치와 전기, 장착 공임 등이 책정되면 브링크 제품의 가격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오의 공차중량이 1,235kg, 티큐브 D의 공차중량이 560kg인 점을 감안하면 45%로 견인에 무리가 없고 텐트 트레일러, 카고 트레일러는 물론 기타 자전거 캐리어를 결합해 레저 활동에 유용해 보인다.    

르노 클리오의 트렁크 공간

유럽 감성을 품은 4세대 클리오,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지만 운전자에 따른 운행 조건과 활용도, 취향이 다르므로 잘 살펴보길 바란다. 하지만 Thrilling Icon이라는 문구가 이야기하듯 드라이빙의 즐거움 하나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견인차로서의 클리오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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