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관광지 국민여가캠핑장
예당관광지 국민여가캠핑장
  • 더카라반
  • 승인 2016.07.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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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관광지 국민여가캠핑장

 

 

  TOUR | SITE  
 

 


  국내 최대 인공호수, 낚시의 메카 예당관광지 국민여가캠핑장  

충남의 젖줄, 국내 최대 인공호수, 낚시의 메가. 수 많은 수식어를 품고 있는 예당저수지에 국민여가캠핑장이 자리 잡았다. 혼자만 숨겨놓고 싶지만 어차피 알려질 터 호기롭게 소개하고자 한다.

 

몽환적인 물안개가 반겨주는 예당저수지

예당저수지는 1928년에 착공되어 일제시대 잠시 중단 되었다가 1964년 축조되었다. 둘레가 40키로가 넘고 저수량은 4천6백만톤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공호수이다. 저수지를 곁으로 두고 있는 예당로를 달리자면 마치 바다 근처로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 파도가 치지 않는 다는 것을 인지 하고 나서야 여기가 호수라는 것이 실감이 날 정도.

 

 

 

 

 

 



 

 

예당저수지는 민물낚시의 메카 같은 곳이다. 다양한 민물 어종이 전국의 강태공들을 유혹하는 곳이다. 한해 10만 여명의 ‘조사’가 다녀갈 정도라 라고. 낚시꾼 말고도 예당관광지에는 야영장과 공연장 그리고 산책로가 잘 갖추어 있다. 취사장과 화장실은 물론이고 파고라에 평상까지 갖추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와서 고기도 굽고 야영을 즐긴다. 무료로 운영되니 간단하게 먹을거리와 돗자리를 챙겨서 저수지를 보며 쉬어 보는 것도 좋겠다.

 

 

 

 

 

 



 

예산은 한우가 맛있기로도 유명하다. 내륙지방의 완만한 구릉에서 자란 예산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난다. 예당관광지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광시한우타운에서 저렴하게 예산 한우를 살 수 있다. 한우가 저렴하고 맛있다 보니 소갈비, 소머리국밥 등이 유명하다. 예산은 특히 맛있는 먹거리가 많은 편이다. 예당저수지에서 잡은 고기로 만든 어죽과 붕어찜을 시작으로 소갈비와 삽다리곱창 그리고 수덕사 산채 정식까지 예산의 5미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





 

 

 

 

 

 



 

나 혼자 알고 꼬오옥 꼭 간직하고 싶은 곳

예당관광지 국민여가캠핑장은 관광지내에 2016년 3월 자리 잡았다. 아직 찾는 사람이 많지 않고 모든 시설이 깨끗한 편이다. 몇 일 캠핑장에서 지내고 나니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만족스러운 캠핑장인 것 같았다.

 

 

 

 

 

 



 

캠핑장은 A구역과 B구역으로 나눠지고 사이에는 관리동이 있다. 입구에 가까운 B구역에는 총 21개소의 사이트가 있다. B12부터 B20 사이트까지가 넓고 뷰가 좋아 명당이라 할 수 있다. 나머지 B구역사이트는 좁고 길쭉한 형태라 피하는 것이 좋겠다. B구역에서 관리동을 지나 아래로 내려가면 6개의 사이트가 있는 A구역이 나온다. 차도 옆이라 소음은 조금 있지만 예당저수지가 바로 보이 A3~5번 사이트도 나쁘지 않다. 모든 사이트에는 잔디가 곱게 깔려 있다. 평평하지 않고 얕은 언덕처럼 가운데가 불룩한 모양이라 카라반의 경우 무버가 없으면 올리기 불가능할 정도. 캠핑사이트과 주차공간이 따로 분리 되지 않았고 사이트 크기가 작은 편이라 주차는 통로에 주로 하는 편이다. 사이트 사이사이에 전기 분전함이 있고 개별 수전이 있어 편리하다.

 

 

 

 

 

 



 

화장실, 샤워실, 취사장은 A구역과 B구역 사이의 관리동에 있다. 샤워실과 취사장 그리고 화장실까지 모두 온수기가 따로 있어 온수 용량은 충분하다. 캠핑장 입구는 차단기를 두어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관리 한다. 자동인식이 아니어서 출입 시 일일이 관리인과 인터폰으로 통화를 해야 한다. 외부인 출입이 없어 좋지만 저녁 늦은 시간에 들어가고 나감에는 조금 불편함이 있겠다. 나무는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 그늘은 부족한 편이고 해먹도 치지 못하게 한다. 화로대 사용도 금지 되어 있는 점도 기억하자. 비수기 평일을 제외하고는 하루 3만원의 사용료를 받고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하며 매월 1일 오후 1시부터 익월분 예약을 받는다.

 

 

 

 

 

 

 

 

 

 

 

 

 

 

 

 

 



 

봄가을, 기온의 온도차가 높은 날이면 아침 물안개가 예쁘게 피어난다. 캠핑장에서 구름다리를 건너면 저수지로 바로 이어진다. 물안개 핀 호숫가 산책으로 아침을 맞아 보는 것은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낸 캠퍼에게만 허락된 사치이니 꼭 누려보도록 하자.

 

  writer + photographer 허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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